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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95%는 돈 낭비였다" 이제 AI는 이렇게 써야 합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5 05:53
"AI 도입? 95%는 돈 낭비였다" 이제 AI는 이렇게 써야 합니다

기사 3줄 요약

  • 1 세일즈포스, AI가 기업 운영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선언
  • 2 핵심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360' 공개하며 비전 구체화
  • 3 델, 페덱스 등 도입 후 업무 효율 극적으로 개선돼 화제
미국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AI가 기업 운영의 중심이 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AI를 단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회사 전체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일을 처리하는 핵심 주체로 삼겠다는 의미입니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AI는 이제 인간의 언어를 넘어 비즈니스와 데이터의 언어까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MIT의 최근 ‘AI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내 생성형 AI 프로젝트의 95%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은 채 각 부서에서 따로 AI를 도입한 것이 오히려 혼란만 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Agentic Enterprise가 뭔데?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AI가 회사의 모든 것을 학습해 스스로 일하는 똑똑한 직원이 되는 개념과 같습니다. 마치 신입사원이 회사에 들어와 업무 프로세스, 데이터 구조, 내부 규칙까지 모두 익힌 뒤 스스로 판단해 일을 척척 해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세일즈포스는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에이전트포스 360’이라는 새로운 AI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회사의 모든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정리해 AI가 직접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두뇌 역할을 합니다. 이제 기업들은 복잡한 코딩 없이 자연스러운 말로 명령만 내리면 업무에 필요한 AI 직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분기 영업 실적 보고서를 만들고, 가장 성과가 좋은 팀을 분석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알아서 처리하는 식입니다.

말로만? 실제 성공 사례는 있어?

이러한 변화는 이미 세계적인 기업들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물류 기업 페덱스는 무려 2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며 하루 1000억 건의 거래를 처리합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공급망 관리에 AI를 도입해 두 달 걸리던 협력업체 등록 절차를 단 20일로 줄였습니다. 이는 업무 효율이 3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현재 1만 9000명의 직원이 90개가 넘는 업무를 자동화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역시 직접 고객 서비스 부문에 AI를 도입해 연간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8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AI 덕분에 과거에는 인력이 부족해 응답하지 못했던 고객 문의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사이의 격차, 즉 ‘에이전틱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전망입니다.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기업 운영의 언어로 만드느냐가 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됩니다. 물론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AI 혼자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잘 정돈된 데이터와 함께 인간이 만든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윤리적 고민도 중요해졌습니다. AI가 인간의 훌륭한 동료로서 기업의 성장을 돕는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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