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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칩 버리나?” 오픈AI, 브로드컴과 10GW급 AI칩 계약 체결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5 13:54
“엔비디아 칩 버리나?” 오픈AI, 브로드컴과 10GW급 AI칩 계약 체결

기사 3줄 요약

  • 1 브로드컴, 오픈AI와 손잡고 엔비디아에 도전장
  • 2 개방형 표준 신형칩 ‘토르 울트라’ 전격 공개
  • 3 10GW급 맞춤형 AI칩 공급 계약으로 시장 재편 예고
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를 겨냥한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습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오픈AI와 손잡고 새로운 네트워킹 칩 ‘토르 울트라’를 공개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브로드컴이 현지시간 14일 공개한 이 칩은 업계 최초의 800G급 AI 이더넷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입니다. NIC는 컴퓨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AI 시대에는 수많은 AI 가속기(AI 연산을 빠르게 하는 장치)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엔비디아 독주, 진짜 끝나는 거야?

‘토르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회사 기술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형’ 표준을 따랐다는 점입니다. 이는 마치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는 안드로이드처럼, 다양한 회사의 AI 가속기나 부품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엔비디아가 자체 기술인 ‘인피니밴드’로 칩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독점하는 폐쇄적인 구조였습니다. 브로드컴은 이번 신형 칩으로 엔비디아의 독점 구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셈입니다.

10GW 전력 계약, 대체 무슨 의미야?

브로드컴과 오픈AI의 협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브로드컴은 2026년 하반기부터 오픈AI에 무려 10기가와트(GW) 규모의 맞춤형 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10GW는 대규모 발전소 여러 개와 맞먹는 엄청난 전력량입니다. 이는 앞으로의 AI 경쟁이 단순히 칩의 성능을 넘어, AI 모델을 돌리는 데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관리하는지가 핵심이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브로드컴은 오픈AI의 초거대 AI 공장을 위한 전력, 냉각 등 인프라 전반에 깊이 관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AI칩 시장, 어떻게 바뀔까?

이번 발표는 AI 칩 시장의 미래가 엔비디아의 범용 칩 중심에서 벗어나, 특정 AI 기능에 최적화된 ‘맞춤형 칩’으로 다변화될 것을 예고합니다. 혹 탄 브로드컴 CEO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AI 칩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최대 1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로드컴은 단순히 칩만 파는 것을 넘어, 고객사들이 쉽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도와 시스템 구성 자료까지 제공합니다.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시장 전체의 크기를 키우고, 그 안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입니다.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AI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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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엔비디아 칩 포기, 현명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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