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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 푼 안 썼다?” 메타와 ARM의 동맹, 엔비디아 긴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6 01:52
“돈 한 푼 안 썼다?” 메타와 ARM의 동맹, 엔비디아 긴장

기사 3줄 요약

  • 1 메타-ARM, 지분 교환 없는 이례적 AI 동맹 체결
  • 2 메타 추천 AI, ARM의 저전력 고효율 칩으로 전환
  • 3 엔비디아식 투자와 다른 전략, AI 칩 시장 판도 변화 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번 협력은 거액의 투자가 오가는 최근 AI 업계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메타와 ARM은 지분이나 돈을 교환하지 않고 오직 기술 협력만으로 AI 시대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수십조 원을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비디아나 AMD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입니다.

그래서 둘이 뭘 하겠다는 건데?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메타의 서비스에 ARM의 기술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인스타그램의 추천 게시물이나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ARM의 ‘네오버스’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게 됩니다. 네오버스는 쉽게 말해 ‘전기 적게 먹는 고성능 두뇌’와 같습니다. ARM은 스마트폰 칩 설계로 유명한데, 이 저전력 기술을 데이터센터용으로 발전시킨 것이 바로 네오버스입니다. AI처럼 막대한 계산이 필요한 작업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메타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메타는 현재 AI 서비스를 위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와 루이지애나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는 완공 시 수 기가와트의 전력을 소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작은 도시 하나가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메타 인프라 책임자인 산토시 자나단에 따르면, 전 세계 30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위해 AI 혁신을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전기 요금을 아끼면서도 최고의 AI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 ARM과의 협력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최고의 카드인 것입니다.

엔비디아식 투자와는 다른 길

최근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와 AMD가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영향력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엔비디아는 OpenAI 등에 1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고, AMD도 OpenAI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칩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메타와 ARM은 돈이 아닌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는 특정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메타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AI 칩 전쟁에서 효율과 실리를 앞세운 새로운 전략이 등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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