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잡 회사가 30조원 계약?” MS, AI 인프라 판도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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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6 01:58

기사 3줄 요약
- 1 신생기업 Nscale, MS와 30조원대 AI 인프라 계약 체결
- 2 엔비디아 최신 GPU 20만개, 미국과 유럽에 공급 예정
- 3 AI 컴퓨팅 파워 확보 위한 빅테크들의 군비 경쟁 심화
설립된 지 고작 1년 된 신생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글로벌 AI 시장의 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AI 하이퍼스케일러 스타트업 Nscale이 MS와 약 20만 개의 엔비디아 최신 GPU를 공급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의 규모는 약 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AI 업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도대체 Nscale이 어떤 회사길래?
Nscale은 2024년에 설립된 AI 인프라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놀라운 점은 불과 1년여 만에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서 AI 인프라 구축으로 방향을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Nscale은 설립 이후 엔비디아, 델 등을 포함한 여러 투자사로부터 약 17억 달러(약 2조 3천억 원)가 넘는 투자를 유치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과감하게 사업 모델을 바꾼 판단력이 빛을 발한 셈입니다.### GPU 20만 개면 얼마나 대단한 거야?
이번 계약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GB300’ GPU 약 20만 개를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이 GPU들은 미국과 유럽의 핵심 데이터센터 4곳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미국 텍사스 데이터센터에 10만 4천 개, 포르투갈과 영국, 노르웨이에 나머지 물량이 공급됩니다. AI 시대의 ‘석유’로 불리는 컴퓨팅 파워를 대규모로 확보하기 위한 MS의 승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MS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최근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는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S 역시 AI 데이터센터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Nscale과의 계약은 MS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습니다. Nscale의 CEO 조시 페인은 “이번 계약은 Nscale이 세계 기술 리더들의 파트너임을 확인시켜 준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번 계약으로 Nscale은 단숨에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습니다. Nscale은 이르면 2026년 기업 공개(IPO)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소비와 AI 시장의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일부에서는 현재 상황이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며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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