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Siri)는 버려졌다” 애플 AI 총책임자, 라이벌 메타로 충격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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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6 16:53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AI 검색 총책임자, 경쟁사 메타로 이직
- 2 계속되는 핵심 인재 유출로 애플 AI 위기 심화
- 3 메타, 막대한 투자로 AI 인재 싹쓸이 나서
애플의 인공지능(AI) 개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최근 애플의 AI 검색 기술 개발을 이끌던 핵심 책임자, 케 양(Ke Yang)이 돌연 사직하고 경쟁사인 메타로 이직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번 이직은 단순한 인력 이동을 넘어, 애플이 겪고 있는 심각한 AI 인재 유출 문제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플, 진짜 위기 온 거야?
이번 사태는 예견된 위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케 양의 이직은 올해 들어 애플을 떠난 10여 명의 주요 AI 전문가 중 한 명일 뿐입니다. 특히 AI 기술의 근간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원들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두뇌 유출’ 현상은 애플의 AI 비전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AI 비서 '시리(Siri)'의 성능 개선이 계속해서 지연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인재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메타는 왜 이렇게 사람을 빼가?
반면, 케 양을 영입한 메타는 AI 인재 확보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에만 AI 연구개발에 약 88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실리콘밸리 최고 수준의 연봉과 막대한 연구 지원을 앞세운 메타는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 오픈AI 등 경쟁사의 핵심 인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거대 기업들의 총성 없는 ‘인재 전쟁’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줍니다.그럼 애플 AI, 이대로 끝나는 걸까?
물론 애플이 이대로 주저앉지는 않을 것입니다. 계속되는 인재 유출 속에서 애플은 자체 개발만을 고집하기보다, 외부 유망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다른 기업의 AI 모델을 도입하는 등 전략 수정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AI 시대의 성패가 기술력 이전에 ‘사람’, 즉 핵심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지키느냐에 달려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앞으로 어떤 기업이 최고의 인재들을 품에 안고 미래 기술 지형을 주도하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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