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돈은 안 받는다더니..” 앤트로픽 CEO, 말 바꾸고 중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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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6 19:26

(출처: 셔터스톡)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CEO, '독재자 돈' 거부 입장 뒤집고 중동 방문
- 2 오픈AI 등과 경쟁 격화, 막대한 자금과 인프라 확보 시급
- 3 중동, AI 산업 '큰손'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패권 경쟁 변수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지 한 달 만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독재자를 부유하게 만들 수 있다’며 중동 자본을 거부했던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CEO가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는 이제 중동으로 직접 날아가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치열한 AI 개발 전쟁 속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을까?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의 투자사 MGX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만남은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중동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실 앤트로픽은 오픈AI, 메타 등 거대 기업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경쟁사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데이터센터를 짓는 등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아모데이 CEO 역시 “원칙만으로는 회사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한 셈입니다.중동은 AI 업계의 새로운 '큰손'?
최근 중동 국가들은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며 AI 산업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UAE의 MGX는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xAI에도 투자하며 AI 업계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은 AI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픈AI는 UAE의 AI 기업 G42와 손잡고 거대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앤트로픽 역시 이번 방문에서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결국 AI 개발은 돈 싸움
한때 윤리적인 AI 개발을 강조했던 앤트로픽의 입장 변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AI 기술 경쟁이 이제는 단순히 기술력을 넘어 자본과 인프라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이 되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앤트로픽은 카타르투자청 등으로부터 약 18조 원을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를 260조 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중동의 막대한 오일머니가 AI 기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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