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다 제쳤다?” 메타 AI 사용자 270만 명 돌파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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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1 03:52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AI 앱, 한 달 만에 사용자 270만 명 돌파
- 2 새로운 AI 영상 기능 '바이브스' 출시가 성장 견인
- 3 ChatGPT 등 경쟁 앱은 사용자 감소하며 희비 교차
페이스북을 만든 메타의 인공지능(AI) 앱이 조용히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하루 사용자가 77만 명 수준이었지만, 최근 270만 명을 돌파하며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시장 분석 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메타 AI 앱은 하루에 30만 건씩 새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1년 전 하루 설치 건수가 4000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입니다.
갑자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아진 거야?
전문가들은 지난 9월 25일에 출시된 '바이브스(Vibes)'라는 새로운 기능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바이브스는 짧은 동영상을 AI로 만들고 공유하는 기능으로, 틱톡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AI가 만든 쓰레기 영상'이라며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시밀러웹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브스 출시 시점과 메타 AI 앱의 사용자 증가 시점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비판과 별개로 많은 사람들이 AI 영상 제작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OpenAI의 소라가 오히려 도와줬다고?
흥미로운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큰 화제를 모은 OpenAI의 영상 생성 AI '소라(Sora)'가 역설적으로 메타에 도움을 줬다는 주장입니다. 소라는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았지만,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됐습니다. AI 영상 기술을 체험하고 싶었던 많은 사람들이 소라를 쓰지 못하게 되자, 대안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메타 AI 앱으로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경쟁사의 폐쇄적인 전략이 오히려 메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된 셈입니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ChatGPT, 그록 등 다른 AI 앱의 사용자는 오히려 감소했습니다.AI 앱 시장,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메타의 성공은 AI 기술 경쟁에서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소수만 사용한다면, 대중적으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에 시장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플랫폼들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AI 앱 시장의 경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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