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펩시한테 돈 받았나?" 코카콜라 AI 광고의 처참한 퀄리티 논란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4 21:35
"펩시한테 돈 받았나?" 코카콜라 AI 광고의 처참한 퀄리티 논란

기사 3줄 요약

  • 1 코카콜라, 끔찍한 AI 광고로 전 세계적 혹평
  • 2 오히려 펩시 광고라는 조롱까지 등장하며 논란
  • 3 회사는 비용과 속도 내세우며 AI 활용 고수
전 세계 크리스마스 광고의 상징, 코카콜라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광고 때문에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광고가 너무 어색하고 이상해서 차라리 경쟁사인 펩시를 위한 광고가 아니냐는 조롱까지 나옵니다. 일부러 관심을 끌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가 얼마나 이상한데?

2025년 공개된 코카콜라의 AI 크리스마스 광고는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영상 스타일도 계속 바뀌어 어지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심지어 유일한 개선점이 작년 광고에서 멈춰있던 트럭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라는 비아냥도 나옵니다. 수십 년간 북극곰과 산타클로스로 따뜻한 감동을 줬던 코카콜라의 명성과는 거리가 먼 결과물입니다.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코카콜라가 일부러 못한 광고를 만들어 관심을 끄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옵니다. 이것을 ‘역심리’ 혹은 ‘노이즈 마케팅’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솔직히 펩시를 위한 아주 훌륭한 광고를 만들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는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데는 성공한 셈입니다.

코카콜라는 뭐라고 말해?

논란에 대해 코카콜라 측은 AI 기술의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에 따르면, AI를 사용하면 광고 제작 기간이 1년에서 한 달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비용과 속도 면에서 AI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AI 스튜디오 창립자는 비판하는 사람들을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헤이터’라고 부르며 AI 활용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영혼을 잃은 광고, 남은 건 효율뿐

결국 이번 논란은 ‘브랜드의 영혼’과 ‘AI의 효율성’ 사이의 충돌을 보여줍니다. 코카콜라는 수십 년간 쌓아온 따뜻한 감성 대신 속도와 비용 절감을 선택한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 알렉스 허쉬는 ‘코카콜라의 붉은색은 일자리를 잃은 예술가들의 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코카콜라 사례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우리 모두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가 만든 형편없는 광고, 노이즈 마케팅인가?

댓글 1

햄수
햄수LV.1
10일 전

영상 링크 좀 올려 놓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