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쇼핑한다” 주문 11배 폭증에 쇼핑몰 업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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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5 04:34
기사 3줄 요약
- 1 쇼피파이, AI 통한 온라인 주문량 11배 폭증 발표
- 2 AI가 대신 쇼핑하는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 본격화
- 3 오픈AI 등과 협력해 미래 AI 쇼핑 시장 선점 나서
인공지능(AI)이 인터넷 쇼핑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올해 1월 이후 AI를 통한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수가 7배, AI 검색을 통한 주문 건수는 무려 11배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것을 넘어,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AI가 알아서 쇼핑해준다고?
이제 AI가 개인 비서처럼 알아서 물건을 찾아주고 결제까지 하는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성비 좋은 파란색 운동화 찾아줘”라고 말하면, AI가 수많은 쇼핑몰을 뒤져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바로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방식입니다. 쇼피파이는 이런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ChatGPT를 만든 오픈AI,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거대 AI 기업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대화형 AI 채팅창에서 바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입니다.쇼피파이는 왜 이렇게 자신만만할까?
쇼피파이의 자신감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나옵니다. 쇼피파이의 할리 핀켈스테인 사장은 “수백만 판매자의 데이터와 수십억 건의 거래 기록이 우리의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습니다. 쇼피파이는 ‘스카우트’라는 내부 AI 도구를 활용해 판매자들의 의견 수억 건을 분석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합니다. 핀켈스테인 사장은 “AI는 쇼피파이의 일부 기능이 아니라, 모든 것을 움직이는 핵심 엔진”이라며 AI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습니다.앞으로 쇼핑은 어떻게 바뀔까?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쇼피파이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쇼핑객의 64%가 상품 구매 시 AI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AI 쇼핑이 더 이상 소수의 이야기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쇼피파이는 올해 3분기 매출이 28억 4천만 달러(약 3조 9천억 원)로 32%나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AI라는 거대한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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