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줄 알았는데…” MS, OpenAI 뒤통수 칠 그림 A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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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5 06:53
기사 3줄 요약
- 1 MS, 자체 개발한 첫 AI 이미지 생성기 ‘MAI-이미지-1’ 공개
- 2 OpenAI 기술 의존도 낮추고 본격적인 AI 독립 선언으로 해석
- 3 자체 기술 개발과 외부 협력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 ‘MAI-이미지-1’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MS는 AI 기술 대부분을 챗GPT 개발사인 OpenAI에 의존해왔습니다. 이번 발표는 OpenAI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기술 독립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이 서비스는 MS의 검색 엔진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와 AI 비서 ‘코파일럿’ 일부 기능에 적용됐습니다. 다만, 유럽 연합(EU) 지역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능은 얼마나 좋은데?
MS AI 부문 최고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MAI-이미지-1이 특히 음식이나 자연 풍경 사진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술적인 조명 효과나 사실적인 질감 표현도 뛰어나다고 덧붙였습니다. MS는 공식 블로그에서 “크고 느린 다른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속도와 품질 모두에서 뛰어나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사용자들은 더 빠르게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만들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파일럿의 ‘스토리 모드’에서는 AI가 만든 오디오 이야기에 어울리는 삽화를 자동으로 그려주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 진짜 OpenAI랑 손절하는 거야?
이번 발표는 MS의 AI 독립을 위한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MS는 지난 8월에도 자체 개발한 음성 AI 모델 ‘MAI-보이스-1’과 언어 AI 모델 ‘MAI-1-프리뷰’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는 특정 기업의 기술에 묶이지 않고, 자체 기술력을 키우려는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더 이상 한 회사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린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MS가 OpenAI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기술은 내재화하려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분석합니다.근데 왜 아직도 OpenAI 기술을 쓰는 거지?
흥미로운 점은 MS가 기술 독립을 추진하면서도 OpenAI와의 협력은 계속 이어간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MS의 코파일럿 챗봇은 OpenAI의 최신 모델인 ‘GPT-5’로 전환 중입니다. 심지어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까지 제공합니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에서도 새로 추가된 MAI-이미지-1 외에 OpenAI의 ‘달리 3’와 ‘GPT-4o’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최고의 기술이라면 출신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MS의 실용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자체 기술 개발과 외부 기술 협력을 동시에 진행하며 AI 생태계를 장악하려는 MS의 치밀한 전략이 엿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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