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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은 인도다” 엔비디아, 퀄컴 등 빅테크가 돈 싸 들고 몰려간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5 13:33
“중국 다음은 인도다” 엔비디아, 퀄컴 등 빅테크가 돈 싸 들고 몰려간다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퀄컴, 인도 첨단 기술 스타트업에 수조 원 베팅
  • 2 인도 정부, 16조 원 R&D 펀드로 기술 주권 확보 나서
  • 3 ‘탈중국’ 가속화, 인도가 새로운 기술 허브로 급부상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 엔비디아와 퀄컴이 인도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도딥테크연합(IDTA)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퀄컴은 미국과 인도의 여러 스타트업 투자 회사들과 함께 인도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 육성에 나섭니다. 딥테크란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모이는 총 투자금은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왜 갑자기 인도인데?

최근 인도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강국을 넘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서구의 비즈니스 모델을 따라 하는 스타트업이 많았지만, 이제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등 어려운 기술 문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불을 붙였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최근 약 16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자국 기술 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멍석을 깔아주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인도의 가능성을 보고 몰려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엔비디아, 퀄컴은 무슨 역할이야?

이번 투자 연합에서 두 거대 기업의 역할은 조금 다릅니다. 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는 직접적인 돈을 투자하는 대신, 기술 자문 역할을 맡습니다. 자신들의 AI 기술과 노하우를 인도 스타트업들에게 전수하며, 인도 기술 생태계에 엔비디아의 영향력을 심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통신 칩 강자 퀄컴은 직접 돈을 투자하는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퀄컴은 자회사인 퀄컴 벤처스를 내세워 유망한 인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이게 우리한테 무슨 상관인데?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탈중국’을 가속화하고 인도를 새로운 글로벌 기술 허브로 키우려는 미국의 큰 그림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인도는 이미 18만 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12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보유한 저력 있는 국가입니다. 한 전문가는 “향후 10년 안에 인도 증시에는 과학 기술 기반의 기업들이 대거 상장될 것”이라며 인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기술 강국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위협이 동시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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