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또 돈다발 안겼다” 마케팅 공룡 어도비 위협할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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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5 14:33
기사 3줄 요약
- 1 골드만삭스, AI 마케팅 기업 모인게이지에 1300억 원 추가 투자
- 2 어도비 등 기존 강자 고객 300곳 이상 뺏어오며 급성장
- 3 북미·유럽 시장 확장 및 2년 내 기업공개(IPO) 준비 박차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 인공지능(AI) 기업에 또다시 거액을 투자해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고객 관리 마케팅 AI 플랫폼 ‘모인게이지(MoEngage)’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모인게이지가 진행한 1억 달러(약 13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모인게이지가 지금까지 유치한 총 투자금은 2억 5000만 달러(약 3300억 원)에 달합니다.
그래서 뭐하는 회사인데?
모인게이지는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I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 앱에서 특정 상품을 본 고객에게 다음 날 자동으로 할인 쿠폰을 보내주는 식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모인게이지의 자체 AI 기술인 ‘멀린 AI 스위트’가 알아서 처리합니다. AI가 광고 문구를 만들고, 어떤 고객에게 어떤 채널로 언제 메시지를 보내는 게 가장 효과적일지 판단해 실행합니다. 마케터들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셈입니다.얼마나 잘나가길래?
모인게이지의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현재 전 세계 75개국에서 1350개가 넘는 브랜드가 모인게이지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운드클라우드, 도미노피자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JP모건체이스,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들도 고객사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어도비, 세일즈포스 같은 기존 마케팅 시장의 강자들로부터 300개가 넘는 고객사를 빼앗아 왔다는 사실입니다. 모인게이지 측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약 4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35%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앞으로 계획은 뭔데?
모인게이지는 이번 투자금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더 똑똑한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모인게이지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라비테자 도다(Raviteja Dodda)는 “앞으로 2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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