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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이제 보내줄 때 됐다?” 10년 독주 막 내릴 AI 브라우저 전쟁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01:43
“구글 크롬 이제 보내줄 때 됐다?” 10년 독주 막 내릴 AI 브라우저 전쟁

기사 3줄 요약

  • 1 AI 브라우저 등장, 10년 독주 구글 크롬에 도전장
  • 2 OpenAI 등 빅테크, 사용자 데이터 확보 위해 총력전
  • 3 편리함 속 개인정보 유출 우려, 3차 웹 전쟁 서막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 거대한 전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난 10년간 구글 크롬이 세상을 지배했지만, 이제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OpenAI가 ‘ChatGPT 아틀라스’라는 새로운 AI 브라우저를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OpenAI에 따르면 많은 사용자들이 ChatGPT와 다른 웹사이트를 번갈아 가며 복사, 붙여넣기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 직접 브라우저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AI 브라우저가 뭔데?

AI 브라우저는 단순히 웹 페이지만 보여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똑똑한 개인 비서가 브라우저 안에 들어온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긴 기사나 보고서를 순식간에 요약해주고,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정리해줍니다. 심지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대신 주문해주거나, 복잡한 서류 양식을 알아서 채워주기도 합니다. OpenAI의 ‘아틀라스’ 외에도 퍼플렉시티의 ‘코멧’,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등 여러 기업들이 AI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마다 더 똑똑하고 편리한 AI 기능을 내세우며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왜 갑자기 브라우저 전쟁이야?

AI 기업들이 브라우저에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브라우저는 우리가 컴퓨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자, 우리의 모든 정보가 담긴 보물창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메일, 은행 계좌, 업무 자료 등 민감한 정보가 모두 브라우저를 거쳐갑니다. AI가 제대로 된 개인 비서 역할을 하려면 이 모든 정보에 접근해야만 합니다. 즉, 브라우저를 장악하는 자가 미래 AI 시대의 승자가 될 수 있는 셈입니다. 지난 10년간 잠잠했던 브라우저 시장이 다시 뜨거워진 이유입니다. AI라는 새로운 무기를 손에 든 도전자들이 구글 크롬의 독주를 끝내기 위해 몰려오고 있습니다.

편리하지만, 모든 걸 맡겨도 될까?

AI 브라우저가 주는 편리함은 강력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우리의 모든 데이터를 AI에게 넘겨주는 것이 과연 안전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프롬프트 인젝션’이라는 새로운 해킹 위험을 경고합니다. 악의적인 명령어로 AI를 속여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원치 않는 행동을 하도록 조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질라 파이어폭스 같은 곳에서는 AI 기능을 도입하더라도, 사용자가 직접 어떤 AI 모델을 쓸지, 자신의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지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구글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물론, 구글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구글은 자신들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크롬 브라우저에 빠르게 통합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미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구글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습니다. 결국 이번 전쟁의 승자는 누가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면서도, 사용자의 신뢰를 얻어내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이 전쟁의 결과에 따라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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