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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정보 몽땅 훔쳐갔다?" 베이조스가 투자한 AI의 섬뜩한 배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04:08
"아마존 정보 몽땅 훔쳐갔다?" 베이조스가 투자한 AI의 섬뜩한 배신

기사 3줄 요약

  • 1 아마존, AI 검색 '퍼플렉시티'의 자사 정보 수집에 제동
  • 2 AI가 웹사이트 정보 요약, 기존 광고 기반 인터넷 생태계 위협
  • 3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는 퍼플렉시티의 주요 투자자라는 점이 논란
거대 기업 아마존과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가 아마존의 웹사이트 정보를 무단으로 긁어가는 ‘웹 스크래핑’을 하자 아마존이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선 것입니다. 더 버지에 따르면, 이 갈등은 단순한 기업 간의 다툼을 넘어 인터넷 생태계의 미래를 건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퍼플렉시티가 뭐하는 곳인데?

퍼플렉시티는 사용자가 질문하면 인터넷 정보를 찾아 요약해서 답해주는 AI 검색 서비스입니다. 쇼핑 AI ‘코멧’은 사용자를 대신해 아마존 같은 사이트에서 물건을 찾아주고 구매까지 도와줍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직접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웹사이트들은 광고나 뉴스레터 구독 같은 방문자들의 활동으로 돈을 버는데, AI가 중간에서 정보를 모두 가로채면 기존 사업 모델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됩니다.

아마존은 왜 이렇게 화난 거야?

아마존은 퍼플렉시티가 자사의 서비스 약관을 어기고 정보를 긁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부서(AWS)를 통해 퍼플렉시티의 위반 여부를 직접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에게 AI를 이용한 쇼핑을 중단하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런 행위가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것이 아마존의 주장입니다.

근데 이거 완전 코미디 아니야?

상황은 매우 역설적입니다.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퍼플렉시티의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의 요구가 ‘괴롭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과거 아마존 CEO가 제3자 AI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던 점을 지적하며 아마존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이번 사건은 AI 기술 발전이 기존 인터넷 질서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AI가 주는 편리함 이면에는 콘텐츠 생산자들의 생존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AI가 모든 정보를 요약하고 가공한다면, 과연 누가 시간과 돈을 들여 양질의 원본 콘텐츠를 만들려고 할까요. 아마존과 퍼플렉시티의 전쟁은 웹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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