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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시리 드디어 바뀐다?” 구글 AI 이식에 1조 원 쓴 애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06:33
“멍청한 시리 드디어 바뀐다?” 구글 AI 이식에 1조 원 쓴 애플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구글과 1조 원대 AI 계약 체결 임박
  • 2 '멍청이' 시리 성능 개선 위해 구글 제미나이 AI 도입
  • 3 AI 경쟁 속 자존심 굽힌 애플의 이례적 전략 변화
애플이 라이벌 회사인 구글과 손을 잡는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똑똑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던 음성 비서 ‘시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시리에 탑재하기 위해 매년 약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지불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기술 개발을 고집해 온 애플의 이례적인 행보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리가 얼마나 똑똑해지는데?

새로운 시리는 구글의 맞춤형 제미나이 AI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할 전망입니다. 이 AI 모델의 복잡도를 나타내는 파라미터(매개변수)는 무려 1조 2천억 개에 달합니다. 이는 현재 애플이 사용하는 AI 모델의 1,500억 개보다 8배나 더 정교한 수준입니다. 마치 자전거를 타다가 갑자기 초음속 제트기를 타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앞으로 시리는 긴 기사를 요약하거나 이메일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등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근데, 라이벌 회사 기술을 쓴다고?

애플은 원래 자신들만의 기술로 제품을 만드는 ‘폐쇄적인 생태계’ 전략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번 구글과의 협력 소식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플은 이번 계약이 자신들의 AI 기술이 충분히 발전할 때까지의 ‘임시방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만큼 현재 AI 시장의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애플도 자존심보다는 실리를 택한 것입니다.

내 개인정보는 괜찮은 거야?

가장 큰 걱정은 개인정보 문제입니다. 구글의 AI를 사용하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구글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AI는 애플이 직접 관리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서버 안에서만 작동하게 됩니다. 즉, AI의 뛰어난 두뇌는 빌려오지만, 사용자 데이터는 여전히 애플의 금고 안에 안전하게 보관되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시리는 2026년 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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