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반값 시대 열리나?” 한전 없이 전기 파는 동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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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11:35
기사 3줄 요약
- 1 전라남도, 전국 최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
- 2 한전 거치지 않는 전기 직거래로 요금 인하 기대
- 3 오픈AI 등 AI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서 우위 확보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아주 특별한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이제 전남에서는 한국전력공사(한전)를 거치지 않고 전기를 직접 팔고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 요금이 저렴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 건데?
가장 큰 변화는 전기 직거래가 가능해진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무조건 한전에 판 뒤, 우리는 한전을 통해 전기를 사서 썼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남에서는 지역 발전 사업자가 기업이나 주민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중간 유통 과정이 사라지니 전기 요금이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지역에서 필요한 만큼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아집니다. 대규모 정전 같은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오픈AI는 왜 전남을 주목할까?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이 커지면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쓰는 데이터센터가 중요해졌습니다. 오픈AI나 삼성SDS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데이터센터를 지을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저렴하고 안정적이면서 동시에 친환경적인 전기를 원합니다. 바로 전남이 이런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갖추게 된 것입니다. 풍부한 햇빛과 바람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하려는 기업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소식입니다.앞으로의 전망은 어때?
전문가들은 이번 지정이 전남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은 전기 요금 안정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새로운 전력망을 꼼꼼하게 구축하고,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역사적인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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