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 병원까지 접수?” CES 혁신상 받은 AI의 놀라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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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16:44
기사 3줄 요약
- 1 성민네트웍스, AI 의료 플랫폼으로 CES 혁신상 수상
- 2 병원 예약, 상담 등 반복 업무 AI로 자동화
- 3 미국 대형 병원과 협력, 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 잡는 일이 곧 옛말이 될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한 회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AI 의료 고객 관리(CRM) 전문 기업 성민네트웍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AI가 어떻게 병원 일을 도와줘?
성민네트웍스가 개발한 ‘톡CRM AI’는 병원을 위한 AI 비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 서비스는 병원이 매번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만 되면 구독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입니다. 주요 임무는 병원에서 계속 반복되는 단순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들의 예약을 잡고 변경하거나, 간단한 문의에 24시간 내내 답해주고, 진료 후 관리에 대한 안내까지 자동으로 해결합니다. 특히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처럼 고객 관리가 중요한 병원들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의사와 간호사들은 서류 작업이나 전화 응대에서 벗어나 환자를 돌보는 데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얼마나 대단하길래 세계적인 상까지 받은 거야?
CES 혁신상은 ‘기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입니다. 톡CRM AI가 이 상을 받았다는 건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AI 컨택센터(AICC)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AI가 운영하는 고객센터로, 환자의 목소리를 글자로 변환하고(음성인식), 글자를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만들며(음성합성), 질문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는(자연어 처리) 기술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단순히 정해진 답만 하는 수준을 넘어, 환자의 상황과 감정까지 고려해 맞춤형으로 응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성민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기술은 이미 국내 250여 개 병원에서 사용되며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한국에서만 쓰는 거 아니야? 앞으로 계획은?
성민네트웍스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첫 번째 목표는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북미입니다. 이미 미국 뉴욕의 대형 의료 그룹인 허드슨 메디컬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현재 미국 병원 환경에 맞게 기술을 최종 점검하는 기술 실증(PoC)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AI 기술이 미국 의료 시스템까지 혁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전 세계 병원의 운영 방식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될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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