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 밤샘 작업 이제 끝?" 스케치 한 장이 옷이 되는 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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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17:01
기사 3줄 요약
- 1 리빌더AI, CES 2026 혁신상 2관왕 달성
- 2 스케치를 바로 생산 데이터로 바꾸는 AI 솔루션 '브링온' 공개
- 3 비효율적인 패션 제조 공정 획기적으로 개선 기대
패션 업계의 오랜 고민이 있었습니다. 디자이너의 머릿속에 있는 멋진 상상과 옷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현실 사이의 큰 격차였습니다. 스케치 한 장이 실제 옷이 되기까지, 수많은 수정과 비효율적인 과정은 시간과 비용을 잡아먹는 블랙홀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국내 AI 스타트업 리빌더AI의 '브링온(VRING:ON)'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기술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패션테크와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건데?
기존 패션 제조 과정은 매우 복잡했습니다. 디자인 스케치를 3D 프로그램으로 옮기고, 옷의 본을 뜨는 패턴을 만들고, 샘플을 제작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이 처음 의도와 달라지거나, 제작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브링온’은 이 모든 과정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디자이너가 그린 스케치 한 장을 AI가 분석해 곧바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들어줍니다.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물 흐르듯 연결되는, 말 그대로 ‘하나의 흐름’을 만든 것입니다. 이로써 패션 기업들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하고 시장 변화에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그림이 어떻게 옷으로 바뀌는 걸까?
리빌더AI의 핵심 기술은 2D 이미지를 고품질 3D 데이터로 자동 변환하는 AI에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그림을 입체적으로 바꾸는 것을 넘어, AI가 디자인의 본질을 이해하고 3차원 공간에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재구성하는 기술에 가깝습니다. ‘브링온’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구상부터 실제 생산, 그리고 마케팅에 사용할 콘텐츠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집니다. 가상으로 샘플을 만들어 보며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AI를 이용한 가상 피팅 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입니다.AI가 패션 산업의 미래를 바꾼다
현재 패션 산업은 AI와 만나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5년 약 4조 원 규모였던 AI 패션 시장은 2037년에는 267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4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셈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빌더AI의 수상은 한국 AI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준 중요한 사건입니다. 정부 역시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패션의 미래는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정교함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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