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지옥의 야근’ 끝? 200억 투자받은 AI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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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4 23:33
기사 3줄 요약
- 1 AI 소프트웨어 테스팅 스타트업 모멘틱, 200억 원 투자 유치
- 2 영어로 명령하면 AI가 자동으로 프로그램 오류 찾아주는 기술
- 3 노션·웹플로우 등 2,600여 개 기업 고객 확보하며 성장
개발자들의 반복적인 업무 지옥을 끝내줄 인공지능(AI)이 등장했습니다.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모멘틱'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스탠더드 캐피탈과 드롭박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200억 원(1,500만 달러)에 달하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하는 회사인데?
우리가 사용하는 앱이나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소프트웨어 테스트'라고 합니다. 보통 개발자들이 일일이 오류(버그)를 찾아내야 하는 지루하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모멘틱은 바로 이 과정을 AI로 자동화했습니다. 개발자가 영어로 “로그인해서 장바구니에 물건 3개를 담고 결제해 줘”라고 명령하면, AI가 사람처럼 직접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오류가 없는지 확인해 줍니다. 과거 개발자들이 직접 코드를 짜야 했던 복잡한 도구들과 달리, 아주 간단하고 편리하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얼마나 대단하길래?
모멘틱의 기술력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실리콘밸리 투자사 Y Combinator(와이컴비네이터)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노션(Notion), 제로(Xero), 웹플로우(Webflow) 등 2,600개가 넘는 유명 기업들이 모멘틱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멘틱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AI가 자동으로 수행한 테스트 단계는 2억 개가 넘습니다. 사람이 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규모의 작업을 AI가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그럼 경쟁자는 없어?
물론 경쟁자도 있습니다. OpenAI나 앤트로픽 같은 거대 AI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AI를 활용한 테스트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개발자가 직접 AI 테스트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반면 모멘틱은 이미 완성된 '자동화 테스트 전문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집니다. 모멘틱 공동창업자 웨이웨이 우는 “AI가 코딩을 자동화할수록 새로운 앱은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며 “결국 모든 앱은 품질 테스트가 필요하기에 우리 서비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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