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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 야근 이제 그만” 200억 투자받은 AI가 버그 잡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5 00:45
“개발자들 야근 이제 그만” 200억 투자받은 AI가 버그 잡는다

기사 3줄 요약

  • 1 AI 테스트 자동화 스타트업 모멘틱, 200억 원 투자 유치
  • 2 말로 시키면 AI가 스스로 소프트웨어 버그 찾아내고 수정
  • 3 노션, 드롭박스 등 유명 기업 포함 2600여 곳 이미 사용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가장 지루하고 힘든 작업 중 하나인 ‘버그 찾기’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해주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최근 AI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트 스타트업 ‘모멘틱(Momentic)’이 약 200억 원(1,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유명 클라우드 기업 드롭박스(Dropbox)의 투자사도 참여해 업계의 높은 기대를 증명했습니다. 이미 노션, 제로 등 유명 기업을 포함한 2,600여 곳이 모멘틱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뭘 하는 회사길래?

소프트웨어 테스트는 우리가 사용하는 앱이나 프로그램에 숨어있는 오류, 즉 ‘버그’를 미리 찾아내 수정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굉장히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많은 개발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복잡한 코드를 짜서 테스트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작은 기능 하나만 바뀌어도 테스트 코드 전체를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모멘틱은 바로 이 고질적인 문제를 AI로 해결했습니다.

AI는 어떻게 다른데?

모멘틱의 AI는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에이전트 AI’ 기술을 사용합니다. 개발자가 “로그인 기능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 줘”처럼 쉬운 말로 명령하면, AI가 알아서 필요한 테스트를 설계하고 실행합니다.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앱 디자인이 조금 바뀌더라도 AI가 스스로 변화를 감지하고 테스트를 수정하는 ‘자가 치유(self-healing)’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덕분에 개발자들은 버그 걱정 없이 더 중요한 개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모멘틱의 공동 창업자 우웨이웨이는 “AI가 코딩을 자동화할수록 새로운 앱은 더 많이 생겨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품질을 검증하는 테스트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모멘틱은 지난 한 달 동안에만 2억 개가 넘는 테스트 단계를 자동화했습니다. 이는 사람이 했다면 약 30만 시간이 걸리는 엄청난 양입니다. AI 기술이 개발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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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버그 테스트, 개발자 일자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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