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 AI는 전부 거짓?” 뇌과학이 폭로한 언어모델의 결정적 한계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5 21:35
기사 3줄 요약
- 1 최신 뇌과학, AI의 기반인 언어와 지능은 다르다고 지적
- 2 LLM, 인간처럼 생각하는 게 아닌 언어 패턴을 모방할 뿐
- 3 진정한 창의성은 인간의 몫, AI의 근본적 한계 드러나
최근 AI 업계의 뜨거운 열풍이 근본적인 과학적 착각에 기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네이처’에 발표된 MIT와 UC 버클리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언어’와 ‘사고’는 뇌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처리되는 별개의 기능입니다. 이는 말을 잘하는 능력이 곧 높은 지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현재 Chat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이 지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진짜 생각하는 게 아니라고?
뇌를 촬영하는 fMRI 기술로 관찰하면, 우리가 수학 문제를 풀거나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는 언어를 사용할 때와 다릅니다. 이는 사고 과정이 언어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실제로 뇌 손상으로 언어 능력을 잃은 환자들도 여전히 복잡한 논리적 추론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유지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심지어 말을 배우기 전의 아기들도 세상을 탐구하고 실험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각합니다. 이 모든 사실은 지능이 언어라는 틀에 갇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그럼 언어는 대체 뭐야?
과학자들은 언어를 ‘생각 그 자체’가 아니라, ‘생각을 전달하는 매우 효율적인 소통 도구’라고 정의합니다. 인간은 언어라는 도구를 이용해 지식을 공유하고 다음 세대로 전달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여기서 AI의 근본적인 한계가 드러납니다. 인간에게서 언어를 빼앗아도 사고, 감정, 사랑과 같은 본질은 남습니다. 하지만 언어 모델에서 언어 데이터를 제거하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AI는 결국 우리가 입력한 데이터의 패턴을 학습하고 모방하는 정교한 기계에 가깝습니다.AI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한계점
이러한 한계는 AI 업계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튜링상 수상자이자 메타의 AI 책임자였던 얀 르쿤과 같은 전문가들은 언어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실제 세계를 이해하는 ‘월드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윤리적 문제도 심각합니다. AI가 학습한 데이터의 편향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사실처럼 보이는 가짜 정보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은 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2023년 한 조사에 따르면, ChatGPT가 생성한 뉴스 기사의 80%가 허위 정보를 포함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그래서 AI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결론적으로 현재의 AI는 기존 지식을 조합하고 재구성하는 데는 탁월한 능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처럼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생각, 즉 창의적인 도약을 해내기는 어렵습니다. AI는 인류에게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그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진정한 의미의 지성은 여전히 우리 인간의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초지능 AI는 허상일 뿐인가?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