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I의 치명적 결함 발견” 한국 연구진이 드디어 해결책 찾았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6 17:53
기사 3줄 요약
- 1 국내 연구진, AI 모델 성능 한계 돌파한 신기술 개발
- 2 기존 기술(LoRA)의 성능 저하 문제 해결해 안정성 높여
- 3 세계적 AI 학회서 인정, 개인화 AI 시대 앞당길 전망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인공지능(AI) 기술의 판도를 바꿀 만한 중요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AI 경량화 전문 기업 스퀴즈비츠가 포항공대(POSTECH) 연구팀과 함께 만든 이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인 ‘뉴립스(NeurIPS) 2025’에서 상위 3.2%에게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그래롤라(GraLoRA)’ 기술은 AI 모델을 특정 목적에 맞게 다시 학습시키는 ‘미세조정’ 과정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이는 기존 기술보다 동일한 비용으로 훨씬 안정적이고 뛰어난 성능의 AI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AI 기술, 뭐가 문제였는데?
기존에 널리 쓰이던 ‘롤라(LoRA)’라는 기술은 적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선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마치 좁은 길에 차가 몰리면 길이 막히는 것처럼, 롤라는 AI의 성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려고 하면 오히려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그라디언트 얽힘’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 쉽게 말해 AI가 학습하는 과정에서 신호들이 서로 엉켜버려 똑똑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입니다.한국이 만든 신기술은 어떻게 다른데?
이번에 개발된 그래롤라는 이 문제를 아주 똑똑한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거대한 학습 덩어리를 잘게 쪼개어 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고, 각 조각을 개별적으로 학습시키는 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신호가 엉키는 문제를 막을 수 있어 훨씬 안정적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여러 전문가가 나눠서 해결하는 것처럼, AI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 셈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래롤라는 코드 생성 능력 평가에서 기존 방식보다 최대 8.5%나 높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그래서 우리한테 좋은 게 뭔데?
이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AI 비서가 사용자의 말투나 습관을 더 정확하게 학습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개인 비서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보안 걱정 없이 적은 비용으로 회사 업무에 특화된 전문 AI 직원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스퀴즈비츠에 따르면, 이 기술은 이미 전 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허깅페이스’ 라이브러리에 공식적으로 포함되어 사실상 업계 표준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저렴하고 똑똑한 AI 서비스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한국 AI 기술, 세계 시장 선도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불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