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완전 실패했다..” 엔비디아 4배 뛰어넘는 중국산 AI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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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2 07:50
기사 3줄 요약
- 1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 자체 고성능 AI 칩 대량 생산
- 2 화웨이 최신 칩, 엔비디아 수출용 칩보다 성능 4배 우수
- 3 미국, 규제 완화 검토하며 기술 패권 경쟁 새 국면 돌입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막기 위해 고성능 칩 수출을 막아섰지만,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중국이 자체적으로 AI 칩을 만드는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켜 미국의 통제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의 규제는 중국의 성장을 늦추기는커녕, 자국산 칩 개발을 더욱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결국 미국의 수출 통제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짜 엔비디아보다 좋다고?
미국 금융 리서치 업체 번스타인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만든 '어센드 910C' 칩의 성능이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칩 'H20'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컴퓨터의 연산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TPP)에서 화웨이 칩은 1만 점을 넘겨, 2368점을 기록한 엔비디아 칩보다 4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기술적으로 크게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중국이 2025년 말이 되면, 자국에 필요한 AI 칩보다 4배나 많은 양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공급 과잉 상태는 2030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걸까?
미국은 2019년부터 화웨이를 시작으로 중국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큰 타격을 입었지만, 곧바로 '기술 독립'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화웨이는 '스페어 타이어'라는 이름의 전략을 가동했습니다. 이는 위기 상황을 대비해 예비 기술을 미리 준비해두는 전략입니다. 동시에 자체 펀드를 만들어 60개가 넘는 반도체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중국 내 반도체 생태계를 키웠습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습니다. 결국 화웨이는 2023년, 대부분 중국산 장비로 만든 7나노미터(nm) 공정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젠슨 황의 경고는 현실이 됐다
이러한 상황을 가장 먼저 경고한 인물은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었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미국이 AI 칩 수출을 막으면 중국은 스스로 칩을 개발할 것이고, 결국 미국 칩이 필요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의 예언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H200'의 중국 수출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옵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정책이 큰 변화의 기로에 섰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미국 의회와 행정부 내에서는 중국의 군사 기술 발전을 우려하며 수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습니다. 결국 미국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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