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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비싼 AI는 끝났다” OpenAI에 도전장 던진 프랑스 AI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01:55
“느리고 비싼 AI는 끝났다” OpenAI에 도전장 던진 프랑스 AI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새 모델 10종 공개
  • 2 '작지만 강한' AI로 OpenAI 등 거대 기업에 도전
  • 3 저렴하고 빠른 맞춤형 AI, 시장 판도 바꿀까 주목
거대 자본을 앞세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 프랑스의 한 AI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AI는 크고 비쌀수록 좋다’는 공식을 깨고 ‘작지만 효율적인’ 모델로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포부입니다. 유럽의 떠오르는 AI 강자, 미스트랄 AI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미스트랄 AI는 최근 새로운 거대 언어 모델 시리즈인 ‘미스트랄 3’를 공개하며 AI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스트랄 AI가 뭔데?

미스트랄 AI는 구글의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연구원들이 2년 전 프랑스에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OpenAI나 앤트로픽 같은 미국 거대 기업들에 비해 투자금 규모는 작지만, 유럽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스트랄 AI에 따르면,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7억 달러(약 3조 7천억 원) 수준입니다. 이는 570억 달러를 유치한 OpenAI나 450억 달러를 모은 앤트로픽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이들은 다른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전략, 통할까?

미스트랄 AI의 핵심 전략은 ‘작지만 강한 AI’입니다. 이들은 크고 무거운 모델 하나에만 집중하는 대신, 다양한 크기의 모델 10종을 한번에 공개했습니다. 특히 작고 가벼운 ‘미니스트랄 3’ 모델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스트랄 AI의 공동 창업자 기욤 랑플은 “기업의 실제 사용 사례 대부분은 거대한 모델 없이 작은 모델을 미세 조정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작은 모델은 비용이 저렴하고 반응 속도가 빠르며, 인터넷 연결 없이 노트북이나 로봇에서도 작동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능은 어느 정도인데?

이번에 공개된 가장 큰 모델인 ‘미스트랄 라지 3’는 이미지와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춰 OpenAI의 GPT-4o나 메타의 라마 3와 직접 경쟁합니다. 문서 분석, 코딩, 콘텐츠 제작 등 복잡한 작업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 주목할 점은 작은 ‘미니스트랄 3’ 모델들입니다. 이 모델들은 단 하나의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로도 구동될 만큼 효율적입니다.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의 차량용 AI 비서나 독일 방산 스타트업 헬싱의 드론 기술에 탑재되는 등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시장은 어떻게 될까?

미스트랄 AI의 등장은 ‘AI는 거대 자본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소수의 거대 연구소만이 AI를 통제해서는 안 된다”며 AI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스트랄 AI는 경쟁사들의 잦은 서버 다운 문제를 지적하며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이들의 도전이 AI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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