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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도 AI가 다 쓴다고?" 13조 노션이 그리는 미래 업무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1 23:43
"회의록도 AI가 다 쓴다고?" 13조 노션이 그리는 미래 업무

기사 3줄 요약

  • 1 13조 가치 노션 CEO, AI가 팀원이 되는 미래 업무 방식 제시
  • 2 소프트웨어계의 레고, 사용자 필요에 맞춰 직접 도구 제작
  • 3 AI는 인간 대체 아닌 능력 증폭기, 흑자 내며 고속 성장 중
기업 가치 13조 원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협업 툴 '노션(Notion)'. 놀랍게도 이 회사는 수년간 추가 투자 없이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노션의 창업자이자 CEO인 이반 자오(Ivan Zhao)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 비결과 미래 업무 환경에 대한 흥미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팀원'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MS·구글 말고 왜 노션 써?

혹시 여러 프로그램을 번갈아 쓰느라 불편했던 경험 없으신가요? 이반 자오 CEO는 바로 이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는 기존 소프트웨어를 완성된 장난감에, 노션을 '레고(LEGO)'에 비유합니다. 노션은 문서, 데이터베이스, 캘린더 등 다양한 기능 조각(블록)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이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자신에게 꼭 맞는 업무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MS 오피스나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다른 노션만의 핵심 철학입니다. 실제로 그는 2015년, 이미 만들어진 노션 1.0 버전을 과감히 폐기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단 두 명이서 완전히 새로운 노션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사업을 하기보다, 자신이 꿈꾸는 제품을 완성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진짜 AI가 내 동료가 된다고?

노션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AI였습니다. 노션은 챗GPT가 등장하기 한 달 전, 발 빠르게 AI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제 노션은 AI를 '팀원' 또는 '인턴'으로 부릅니다. AI 팀원은 회의 내용을 요약해 회의록을 만들고,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며,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관리합니다. 이반 자오 CEO 역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약점을 AI의 글쓰기 보조 기능으로 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진 않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능력 증폭기'가 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데?

물론 AI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그는 AI를 '갓 입사한 인턴'에 비유하며, 때로는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AI 소프트웨어 개발은 정교한 다리를 놓기보다, 효모로 맥주를 빚는 과정과 더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노션이 그리는 미래는 AI 팀원의 도움을 받아 소규모 팀도 대기업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입니다. 앞으로 AI 동료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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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일 전

환영한다

YN
YNLV.8
1일 전

노션 진짜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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