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쏟은 도조는 끝났다” 일론 머스크의 충격 고백,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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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2 00:47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 테슬라 AI 슈퍼컴퓨터 '도조' 프로젝트 전격 중단 선언
- 2 도조를 '진화의 막다른 길'이라 칭하며 차세대 AI6 칩에 역량 집중
- 3 판매 부진 속 수천억 투자한 공장 미래 불투명, AI 전략 승부수 던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도조' 프로젝트를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도조를 '진화의 막다른 길'이라고 표현하며, 이 결정이 테슬라의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암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불과 몇 주 전, 2026년까지 두 번째 도조 클러스터를 가동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와 시장에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조가 뭔데?
도조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AI 훈련용 슈퍼컴퓨터입니다. 테슬라 자동차가 수집하는 방대한 주행 영상을 학습시켜 더 똑똑한 자율주행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자체 제작한 D1 칩을 함께 사용해 첫 번째 도조를 가동했습니다. 심지어 성능을 한 단계 높인 D2 칩으로 두 번째 도조 공장을 지을 계획까지 세웠습니다.왜 갑자기 접은 거야?
일론 머스크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길이 결국 차세대 칩인 'AI6'로 향하는 것이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AI 칩(도조의 D칩과 새로운 AI칩)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은 자원 낭비라고 판단했습니다. 새로운 AI5 칩은 자율주행 시스템에, AI6 칩은 차량 탑재 및 대규모 AI 훈련 모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결국 성능 좋은 AI6 칩 하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이 칩들은 각각 TSMC와 삼성이 생산을 맡아, AI 칩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그럼 테슬라는 이제 괜찮나?
이번 갑작스러운 전략 변경은 테슬라가 여러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줄고,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오스틴에서 시작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도 문제적 주행 사례가 보고되며 기술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조 프로젝트 중단은 투자자들에게 테슬라의 AI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 결정으로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한 뉴욕 버팔로의 도조 시설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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