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표 값, 이제 AI 맘대로?” AMC의 섬뜩한 가격 실험 시작됐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2 09:44

기사 3줄 요약
- 1 세계 최대 영화관 AMC, AI 도입 공식 선언
- 2 영화표 가격, 상영 시간표 등을 AI가 결정
- 3 소비자 데이터 활용 및 가격 차별 논란 우려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 AMC가 인공지능(AI)을 사업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MC의 최고경영자(CEO) 애덤 애런은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마치 항공권 가격처럼 영화표 값도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AI로 뭘 바꾼다는 건데?
AMC는 크게 세 가지 분야에 AI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는 ‘티켓 가격 책정’입니다. AI가 실시간으로 수요를 분석해 인기 있는 영화나 시간대에는 가격을 올리고, 비인기 영화는 가격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이를 ‘동적 가격 책정’이라고 부릅니다. 두 번째는 ‘영화 상영 스케줄 최적화’ 입니다. 과거 데이터나 지역별 특성을 분석해 어떤 영화를 어느 상영관에 배치해야 관객을 가장 많이 모을 수 있을지 AI가 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AI 챗봇을 활용해 고객 문의에 24시간 응대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에도 AI를 사용합니다.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닐 텐데?
물론 문제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입니다. 개인의 영화 관람 기록을 분석해 맞춤형 추천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AI 알고리즘이 특정 관객에게만 불리한 가격을 책정하는 ‘알고리즘 편향’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AI가 단순 업무를 대체하면서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앞으로 영화관은 어떻게 될까?
AMC의 이런 움직임은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애덤 애런 CEO는 AI 기술 기업에 대한 소규모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며, 점진적으로 AI 도입을 확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기술 발전과 인간적인 경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AMC의 AI 실험이 앞으로 영화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AI가 영화표 가격 결정, 찬성?
찬성
0%
0명이 투표했어요
반대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영화보고시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