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바가지 멈춰!” 구글 AI의 등장, 여행업계 판도 뒤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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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5 01:29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로 최저가 항공권 찾아주는 새 기능 출시
- 2 “맛있는 도시로 여행” 말만 하면 AI가 알아서 검색
- 3 정부 독점 조사 속, 여행 검색 시장 경쟁 가열
최저가 항공권을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헤매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제는 AI에게 말만 하면 알아서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는 시대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최근 구글이 ‘플라이트 딜(Flight Deals)’이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검색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구글의 기존 항공권 검색 서비스인 ‘구글 플라이트’에 추가된 기능으로, 여행객들이 더 저렴한 항공권을 쉽게 찾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이 소식에 모두가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의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 어떻게 쓰는 건데?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검색창에 평소 대화하듯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입력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이번 겨울에 맛있는 음식이 많은 도시로 떠나는 일주일짜리 직항 여행”이라고 검색하면, AI가 그 의미를 파악해 가장 적절한 항공편을 추천해 줍니다. 이 기능의 핵심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입니다. 제미나이 2.5는 복잡하고 미묘한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사용자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해 최적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항공사로부터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 항상 최신 가격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입니다.구글이 갑자기 이걸 왜 내놨을까?
사실 구글의 이런 움직임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같은 여러 여행 플랫폼들은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도입해 여행 계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구글은 다소 늦게 경쟁에 뛰어든 셈입니다. 하지만 진짜 배경에는 ‘독점’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여러 규제 당국은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자사 서비스를 부당하게 밀어주는 것은 아닌지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압박 속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 경쟁사들을 견제하고 규제 문제를 피하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 캐나다, 인도에서 베타 테스트로 우선 출시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개인정보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검색 기록은 구글 계정의 ‘내 활동’ 페이지에서 직접 관리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지만, 거대 기업의 독점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합니다. 과연 구글의 새로운 AI 서비스가 여행 업계에 혁신을 가져올지, 아니면 또 다른 독점의 시작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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