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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저가 맞아?” 카메라만 비추면 아마존이 알려준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3 05:41

기사 3줄 요약

1 아마존, AI 쇼핑 기능 '렌즈 라이브' 출시
2 카메라 비추면 오프라인 상품 실시간 가격 비교
3 오프라인 쇼핑객 겨냥, 구글 렌즈와 경쟁 예고

아마존이 쇼핑의 판을 뒤흔들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기만 해도 아마존의 판매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렌즈 라이브’라는 이름의 이 기능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호갱’이 되지 않도록 돕는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길거리 상점과 대형 마트는 이제 아마존과의 직접적인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쓰는 건데?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마존 쇼핑 앱을 열고 새로 생긴 ‘렌즈 라이브’ 기능을 실행한 뒤, 궁금한 상품에 카메라를 향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AI가 즉시 상품을 인식하고 화면 하단에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 목록을 보여줍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터치 한 번으로 장바구니에 담거나 위시리스트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랑 비슷한 거 아냐? 뭐가 달라?

사실 카메라로 사물을 검색하는 기능은 구글 렌즈 등에서도 이미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렌즈 라이브’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아마존의 AI 쇼핑 비서 ‘루퍼스’와 연동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거나 AI가 요약해주는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검색을 넘어 ‘실시간 쇼핑 상담’까지 가능하게 만듭니다.

앞으로 쇼핑, 이렇게 바뀐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기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을 비교하는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만들어졌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거대한 쇼룸으로 활용하려는 아마존의 큰 그림인 셈입니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공개됐으며, 점차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렌즈 라이브’가 가져올 쇼핑 경험의 변화와 유통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