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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AI 믿다간 큰일나요” 5개월째 추락 중인 딥시크의 충격 고백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4 17:42
“이 AI 믿다간 큰일나요” 5개월째 추락 중인 딥시크의 충격 고백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AI 딥시크, 허위 정보 생성 논란에 휩싸여
  • 2 개인정보 안 썼다며 데이터 수집 과정 전격 공개
  • 3 전문가들 비판 속 5개월 연속 이용자 급감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심각한 신뢰도 위기에 빠졌습니다. 최근 딥시크 챗봇이 생성한 허위 정보와 환각 현상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딥시크는 데이터 수집 과정을 전부 공개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지만, 오히려 의혹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딥시크는 정말 억울한 걸까?

딥시크는 지난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데이터 수집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AI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는 전부 공개된 온라인 자료이거나,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제3자의 데이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개인 정보는 의도적으로 수집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또한 혐오 발언, 음란물, 폭력적인 내용 등 문제 소지가 있는 콘텐츠는 자동 필터링으로 걸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 딥시크 챗봇이 한 중국 연예인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루머를 퍼뜨린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 믿고 써도 되는 거야?

딥시크는 앞으로 AI가 만든 콘텐츠에 라벨을 붙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라벨을 악의적으로 지우거나 위조하는 행위도 금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AI의 답변은 ‘검색’이 아닌 ‘예측’에 가깝다며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딥시크는 AI가 종종 사실과 다른 정보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은 현재 기술로는 피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일은 AI 답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사용자에게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왜 고개를 젓나

하지만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길라드 아비리 베이징대 교수에 따르면, AI가 만든 글을 단순히 복사하면 라벨이 사라져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결국 콘텐츠를 하나하나 검열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주장입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스콧 싱어 연구원은 더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딥시크의 조치가 당장 눈앞의 작은 위험을 해결하는 데 급급할 뿐, AI가 미래에 가져올 수 있는 더 큰 재앙적 위험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AI 분석 사이트(Aicpb.com)에 따르면, 딥시크의 월간 방문자 수는 5개월 연속 감소하며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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