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1개를 100개처럼” 돈 아끼는 한국산 AI 기술 드디어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4 18:01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기업 래블업, 코딩 없이 쓰는 AI 개발 플랫폼 공개
- 2 GPU 1개를 여러 개로 쪼개 써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
- 3 글로벌 AI 기술 주권 경쟁 속에서 한국 기술력 선보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행사에 한국 기업이 주목받는 기술을 선보입니다.
래블업은 'AI 인프라 서밋 2025'에서 새로운 생성 AI 개발 플랫폼 'AI:DOL'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AI 전문가 3500여 명과 100개가 넘는 파트너사가 모이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AI:DOL은 코딩을 잘 모르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AI를 개발하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복잡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웹사이트를 만들 때 어려운 코딩 없이 마우스로 디자인하듯,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래블업의 자체 기술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입니다. 이 기술 덕분에 회사의 내부 서버는 물론 외부 클라우드 자원까지 하나로 묶어 AI 앱을 손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습니다.GPU를 쪼갠다고? 이게 왜 대단한 거야?
이 기술의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바로 'GPU 분할 가상화 기술'입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GPU는 매우 비싼 부품입니다. 이 기술은 마치 큰 피자 한 판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여러 사람이 먹듯이, 비싼 GPU 한 장을 여러 개의 가상 GPU로 나누어 동시에 여러 AI 모델을 실행하게 해줍니다. 이를 활용하면 기업들은 AI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래블업은 작은 AI 장비부터 1500개가 넘는 GPU로 이루어진 거대 데이터센터까지 동일한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모습도 시연할 예정입니다.한국의 목표는 AI 기술 독립?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는 'AI 주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며 “백엔드닷에이아이는 소규모부터 초대규모까지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채팅 기능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생성, AI 코딩 기능까지 확대해 포괄적인 AI 개발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GPU 가상화 기술, AI 민주화의 열쇠?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