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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싼 똥 치우는 인간?” 챗GPT 뒤치다꺼리 알바 급증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1 15:29
“AI가 싼 똥 치우는 인간?” 챗GPT 뒤치다꺼리 알바 급증

기사 3줄 요약

  • 1 AI가 만든 결과물을 사람이 손보는 'AI 보정 노동' 확산
  • 2 작가, 디자이너 등 AI의 실수 수정하는 일거리 급증
  • 3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에 대한 논란도 커져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AI의 결과물을 사람이 직접 수정하고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AI 보정 노동’이라 불리는 이 일은 AI가 만든 글, 그림, 코드 등을 사람이 다듬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이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생겨난 새로운 직업인 셈입니다.

AI가 만든 결과물, 사람이 왜 손봐야 해?

최근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결과물에는 여전히 어색한 부분이 많습니다. 챗GPT가 쓴 글은 부자연스럽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포함하기도 하고, AI가 그린 그림은 손가락이 6개인 것처럼 기괴한 오류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AI가 만든 초안을 전문가가 다듬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AI가 쓴 기사를 매끄럽게 고치고, 디자이너들은 AI가 만든 로고나 이미지를 수정하며, 개발자들은 AI가 짠 코드의 오류를 바로잡는 일을 맡습니다.

'AI 보정'이 새로운 일자리가 됐다고?

이러한 흐름은 프리랜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프리랜서 플랫폼인 업워크(Upwork)나 파이버(Fiverr)에서는 AI와 협업할 사람을 찾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이버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웹 디자인이나 책 삽화 같은 특정 분야의 작업 수요가 250%나 급증했습니다. AI를 활용해 빠르고 저렴하게 결과물을 만들려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근데, 이거 '꿀알바' 맞아?

하지만 AI 보정 노동이 마냥 장밋빛인 것은 아닙니다. 많은 프리랜서들은 AI가 만든 결과물을 수정하는 것이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보다 더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불평합니다. 문제는 기업들이 이런 업무를 비교적 쉬운 일로 여겨 낮은 임금을 책정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상적이지 않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프리랜서들이 생계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일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AI 시대의 새로운 노동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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