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배신했다” AI 끌어안자 MAGA 지지층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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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1 00:42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AI 기술 포용에 핵심 지지층 MAGA와 충돌
- 2 일자리 감소, 사회 가치 훼손 우려에 보수층 반발 거세
- 3 공화당 내 분열 심화, 트럼프 정치적 입지 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의 핵심 지지층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그룹 내부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들을 끌어안고 있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깊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보수 진영의 심장부에서 예상치 못한 내전이 시작된 것과 같습니다.
왜 지지자들은 화가 났을까?
MAGA 지지층의 분노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AI가 “보통 사람의 자유를 위협하고, 이미 강력한 자들의 힘만 키워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반엘리트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걱정합니다. 앤트로픽 CEO가 “5년 안에 사무직 신입 일자리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기독교 보수층의 반발도 거셉니다. 이들은 AI 챗봇 같은 기술이 결혼과 같은 전통적인 사회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최근 한 10대 소년이 챗봇과 대화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은 이러한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트럼프는 왜 AI를 포기 못할까?
이러한 반발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AI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로 최대 경쟁국인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유거브(YouGov)에 따르면, 젊은 층일수록 AI 규제에 대해 오히려 관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보다 젊은 세대가 AI의 가능성을 더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한쪽에서는 지지층의 분노가, 다른 한쪽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공화당 내부는 ‘보수 운동의 영혼을 건 전투’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이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공화당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내년 중간선거에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AI를 포용해야 하지만, 당장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지지자들의 표심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MAGA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소한 AI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만이라도 멈춰달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의 분노를 달래면서 동시에 국가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그의 정치적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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