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AI로 재탄생한 오즈의 마법사, 스피어 대형 스크린서 '충격적 변신'... 고전영화 90% 바꿨다

댓글 0 · 저장 0 2025.04.13 18:18

기사 3줄 요약

1 구글, AI로 '오즈의 마법사' 복원해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서 공개 준비
2 영화 90%에 베오·이미전·제미나이 AI 모델 기술 적용
3 2025년 8월 선보일 예정, 전문가들 "혁신적이지만 논란 예상"

구글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재탄생시킨 '오즈의 마법사'가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2025년 8월 28일에 공개될 이 프로젝트는 구글의 최첨단 AI 기술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쇼케이스가 될 전망입니다.

고전 영화의 혁신적 변신

1939년에 제작된 '오즈의 마법사'는 구글의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인 베오(Veo), 이미전(Imagen),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놀랍게도 원작 영화의 무려 90% 이상이 AI 기술을 통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16만 평방피트(약 14,864㎡) 크기의 거대한 반구형 스크린에 맞춰 최적화되었습니다.

구글과 워너브라더스의 협업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과 워너브라더스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직접 챙긴 이 프로젝트는 기술과 창의성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사의 AI 기술력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기술적 도전과 혁신

프로젝트 팀은 원본 영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아웃페인팅(outpainting)'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이 기술은 원래 화면 밖의 영역을 AI가 상상하여 확장하는 방식으로, 16:9 비율의 영화를 거대한 반구형 스크린에 맞게 확장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86년 된 고전 영화의 특성상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가 제한적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팀은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이런 기술적 도전을 통해 구글은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예상되는 반응과 의미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반응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CentaurLab AI의 창립자 분 츄는 "일부는 흥분할 것이고, 다른 일부는 저항할 것"이라며 "혁신은 민주주의가 아닌 탐험의 과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의 AI 상업화 전략의 일환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AI의 힘을 증명하는 동시에 고전 영화의 변형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문가는 "어떤 것도 시간 속에 얼어붙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생성형 AI로 고전을 재해석하는 것은 교육, 스토리텔링, 접근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을 열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시도가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그리고 영화 산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