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MS 오피스에 선전포고? 업무 혁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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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08:03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AI 기능 대거 탑재 발표
- 2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이메일 관리 등 지원
- 3 MS 코파일럿과 AI 오피스 시장 경쟁 본격화
일하다 말고 ‘아, 누가 대신 좀 해줬으면…’ 생각한 적 있다면 주목하세요. 구글이 작정하고 나섰습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지메일에 엄청난 인공지능(AI) 기능들을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옆에 똑똑한 비서가 붙어서 글도 써주고, 복잡한 데이터 분석도 해주고, 이메일 요약까지 해주는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이건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AI 오피스 전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구글의 강력한 선언이나 다름없죠. 과연 구글 AI는 우리 업무 방식을 어떻게 바꿔놓을까요?
구글 AI, 뭐가 달라지나?
구글은 자사의 업무용 서비스 묶음인 '워크스페이스'에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합니다. 우선 구글 문서(Docs)에서는 AI가 글쓰기를 도와줍니다. 주제만 던져주면 초안을 작성해주고('Help me write'), 문장을 더 세련되게 다듬거나 문법 오류를 잡아주는 등 글쓰기 코치 역할까지 합니다('Help me refine'). 긴 문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해주는 기능도 생깁니다. 엑셀과 비슷한 구글 시트(Sheets)에서는 복잡한 데이터 분석이 쉬워집니다. AI가 데이터 속 숨겨진 경향을 찾아내고, 다음에 뭘 해야 할지 알려주며, 보기 좋은 차트까지 만들어줍니다('Help me analyze'). 셀 내용 간의 관계를 파악해 자동으로 내용을 채워주는 스마트 채우기 기능도 더 똑똑해졌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지메일(Gmail) 역시 AI로 강력해집니다. AI가 메일 답장을 대신 써주거나 내용을 개선해주고, 심지어 메일 분위기까지 조절해줍니다('Help me write'). 긴 메일이나 여러 메일이 오간 내용을 한눈에 요약해주고, 중요한 메일을 알아서 분류해주며, 상황에 맞는 답장 문구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강화됩니다. 화상회의 서비스인 구글 미트(Meet)에서는 회의 경험이 훨씬 좋아집니다. 주변 소음을 없애주고, 12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언어 장벽을 허물어줍니다. 마치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영상 품질을 높여주고 조명 효과를 주며, 끊기거나 왜곡된 소리까지 복원해줍니다.똑똑해진 AI 비서, 보안까지 챙긴다?
구글은 단순히 개별 앱 기능만 강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마트 칩' 기능을 통해 여러 앱의 정보를 하나로 연결해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구글 캘린더 회의 초대에 관련 구글 문서를 첨부하면, 문서 내용이 수정될 때마다 캘린더에서도 최신 정보가 반영되는 식입니다. 캘린ダー 자체도 똑똑해져서 참석자들의 일정을 분석해 최적의 회의 시간을 제안해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안입니다. 구글은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지킵니다. 피싱 메일이나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탐지해 차단하고,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습니다. 특히 구글 드라이브에서는 AI가 파일을 분석해 민감한 정보를 식별하고 자동으로 분류·보호하는 기능까지 도입됩니다. 신용카드 번호나 주민등록번호 같은 정보가 실수로 공유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구글 vs MS, AI 오피스 전쟁 승자는 누구?
구글의 이번 대대적인 AI 기능 추가는 명백히 MS의 '코파일럿(Copilot)'을 겨냥한 것입니다. MS는 이미 자사의 오피스 365에 코파일럿 AI를 도입해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 AI의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앱과의 통합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구글 제미나이는 여러 종류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능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합니다. 반면 MS 코파일럿은 기업 환경에 맞춰 AI를 세밀하게 조정하고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MS 365 중 어떤 AI 비서가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더 잘 맞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두 거대 기술 기업의 경쟁 덕분에 우리는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가 바꿔나갈 미래의 업무 모습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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