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농사꾼 등장? 한국 기업 기술로 태양광 발전 30%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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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4 09:51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기업 파루, AI 농업용 태양광 추적기 공개
- 2 농사 지으며 에너지 생산, 발전 효율 최대 30% 향상
- 3 AI가 재해 예측 대응 및 작물 보호 기능까지 수행
농업과 태양광 발전, 전혀 다른 두 분야를 합치는 '애그리볼타익스(Agrivoltaics)'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 '파루(Paru)'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 농업용 태양광 추적 시스템'을 선보이며 미래 농업과 에너지 생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파루는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이 혁신적인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밭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농사도 짓고 전기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기술입니다. 농업과 에너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거죠.
이런 첨단 기술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이득이 될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애그리볼타익스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태양광 발전만 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높으며, 특히 양축 추적기의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됩니다.
전기 판매 수익과 농작물 판매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설치 비용이나 시스템 최적화 같은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합니다. 다양한 작물과 기후 조건에 대한 실증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농사 지으며 전기까지 만든다고?
애그리볼타익스는 농경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농작물 생산과 전력 생산을 동시에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땅은 한정되어 있는데, 식량 생산과 에너지 생산 수요는 계속 늘어나니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파루가 개발한 시스템의 핵심은 '태양광 추적기'입니다. 고정된 태양광 패널과 달리, 이 추적기는 해의 움직임을 따라 패널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이를 통해 고정식보다 발전 효율을 15%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파루는 양축 추적기(동서남북 모두 추적), 단축 추적기(동서 방향 추적), 경사지형 추적기 등 다양한 농업 환경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특히 농기계가 패널 아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농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를 해결했습니다.AI 똑똑이, 어떻게 태양을 따라다닐까?
여기서 AI의 역할이 빛을 발합니다. 파루의 AI 추적 시스템은 단순히 해만 따라다니는 것을 넘어 스마트한 기능들을 갖췄습니다. 예를 들어 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패널을 수평으로 눕혀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폭설이 내릴 때는 '스노우 모드'가 작동해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발전 효율 저하를 막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쉐도우 모드'입니다. 작물이 너무 강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패널 각도를 조절해 그늘을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농작물 생육 환경까지 최적화하는 똑똑한 AI 비서인 셈입니다.그래서 돈은 벌릴까? 현실적인 고민은?
추적기 종류 | 움직임 | 효율 증가 | 주요 특징 |
---|---|---|---|
양축 추적기 | 동서남북 | 15-30% | AI 강화, 재해 방지, 스노우 모드 |
단축 추적기 | 동서 | 15-30% | AI 강화, 재해 방지, 스노우 모드 |
경사지형 추적기 | 지형 맞춤 조절 | 15-30% | AI 강화, 비정형 지형 특화 |
미래 농업의 열쇠, 한국 기술이 이끈다?
파루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협력하며 애그리볼타익스 연구 및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에너지 생태계를 만들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AI와 재생에너지, 농업의 융합은 파루의 혁신이 보여주는 미래입니다. 이는 단순히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한정된 토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기후 변화 시대에 식량 안보까지 고민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능력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파루의 AI 농업용 태양광 추적기는 그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예상보다 더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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