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뺏길라… 780억 AI 방패 등장, 범죄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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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13:51

기사 3줄 요약
- 1 정부, 780억 AI 보이스피싱 탐지 사업 코난 주관
- 2 LLM 등 활용, 실시간 탐지·차단 모델 개발
- 3 범죄 40%↓ 정확도 95%↑, 국민 보호 강화 기대
걸려오는 전화, 혹시 보이스피싱 아닐까? 이런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무려 780억 원(정부 추산 총 사업 규모)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 중요한 임무의 선봉에는 국내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앞으로 3년간 약 200억 원(정부 추산 코난테크놀로지 투입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간 탐지 모델 개발에 나섭니다.
3년 차에는 시스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수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보다 강력한 사기 예방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과 기술의 효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철저한 검증을 받게 됩니다. AI 기술이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우리를 얼마나 더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지, 코난테크놀로지의 'AI 방패'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막겠다는 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개발할 AI는 단순히 '대출', '검찰', '계좌이체' 같은 특정 단어만 골라내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최신 거대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대화 전체의 맥락과 흐름, 사기범들이 사용하는 미묘한 말투나 새롭게 등장하는 용어까지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치 옆에서 똑똑한 AI 탐정이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해주는 셈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도 배터리 소모나 성능 저하 없이 빠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가볍고 효율적인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모델 경량화 같은 최적화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얼마나 효과 있을까? 목표는?
정부와 코난테크놀로지는 이 AI 시스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2년 안에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건수를 30%에서 40%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AI 탐지 모델의 정확도를 95% 수준까지 끌어올려, 실수로 정상적인 통화를 차단하는 경우(오탐)나 사기 전화를 놓치는 경우(미탐)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수상한 전화는 평균 5초 안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신속성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AI를 활용한 교육 도구를 통해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 방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앞으로의 계획은?
개발 일정은 꽤 촘촘합니다. 첫해에는 핵심 AI 모델 개발과 통신 인프라 연동에 집중하고, 사용자 테스트를 거쳐 초기 시스템을 배포합니다. 2년 차에는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계속 고도화하고, 스마트폰 등에 탑재될 경량화 알고리즘 개발에 주력합니다.연도 | 분기 | 주요 목표 |
---|---|---|
1년차 | 1분기 | 핵심 AI 모델 개발 (키워드, 맥락 분석) |
2분기 | 기존 통신 인프라와 AI 모델 통합 | |
3분기 | 선별 사용자 그룹 대상 베타 테스트 및 알고리즘 개선 | |
4분기 | AI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초기 배포 | |
2년차 | 1~4분기 | 실제 데이터 기반 AI 모델 지속 모니터링 및 최적화 |
2분기 |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배포 위한 경량 알고리즘 개발 | |
3년차 | 1분기 | 다국어 및 방언 지원 위한 시스템 확장 |
2~4분기 | 사기 예방 강화를 위한 법 집행기관과의 연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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