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긴장? 10배 싼 중국 AI 등장, 성능은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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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17:54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DeepSeek, 10배 싼 비용으로 고성능 AI 개발.
- 2 오픈소스와 기술 혁신으로 자원 한계 극복 성공.
- 3 데이터 보안 우려 속 AI 경쟁 구도 변화 예고.
AI 개발은 막대한 돈이 있어야만 가능할까요? 최근 중국의 AI 스타트업 'DeepSeek'이 이 통념을 정면으로 깨뜨렸습니다. 이들은 OpenAI나 Meta 같은 거대 기업 모델과 맞먹는 성능의 AI를, 무려 10분의 1 비용으로 만들어내며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AI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이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돈 없어도 AI 잘 만들 수 있다고?
DeepSeek의 이야기는 두 명의 공동 창업자, 얀 준지에와 양 쉬안청에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나와 중국에서 자신들의 AI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DeepSeek을 설립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가진 강력한 동기 부여와 전문성이었습니다. 이들은 한정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DeepSeek의 V3 모델은 단 557만 달러(약 77억 원)의 비용으로 Meta의 AI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비슷한 성능의 다른 모델 개발 비용보다 10배나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 사례는 AI 개발에서 자본 외에 다른 요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어떻게 10배나 싸게 만들었지?
DeepSeek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기술 혁신'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의 수출 통제 등으로 최첨단 AI 반도체(GPU)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제약 속에서 DeepSeek은 하드웨어에 의존하기보다 알고리즘, 즉 AI의 계산 방식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AI 구조(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전문가 혼합(MoE)'이나 '다중 헤드 잠재 주의(MLA)'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런 기술 덕분에 더 적은 컴퓨팅 파워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DeepSeek 모델은 OpenAI의 고성능 모델과 비슷한 점수를 기록하면서도, 필요한 컴퓨터 자원은 80%나 덜 사용했습니다. 자원의 한계를 기술력으로 돌파한 셈입니다.'오픈소스'가 신의 한 수였다고?
DeepSeek은 자신들이 개발한 AI 모델(DeepSeek-R1)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픈소스는 설계도나 소스 코드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전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많은 이들이 DeepSeek 모델을 개선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모델은 빠르게 개선되었고, 퍼플렉시티나 엔비디아 같은 다른 기술 기업들도 DeepSeek 모델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픈소스 공개 3개월 만에 개발자 커뮤니티의 기여가 30%나 증가할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력을 뽐내는 것을 넘어, 함께 AI를 발전시키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되었습니다.중국 AI,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DeepSeek의 성공 이면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중국 기업인 만큼, 중국 정부의 규제 감독 아래 운영됩니다. 특히 사용자의 데이터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될 수 있다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은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데이터 유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데이터 보안과 윤리 문제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특히 국경을 넘어 데이터가 이동하는 경우, 각국의 규제를 준수하고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투명한 정책과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DeepSeek의 사례는 기술 발전과 함께 이러한 책임 있는 자세가 동반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DeepSeek의 여정은 AI 혁신이 단순히 막대한 자본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전문성, 강한 동기 부여, 개방적인 협력, 그리고 자원 제약을 극복하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이 AI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AI 생태계는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발전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진짜 위협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소수 기업의 독점을 막지 못하는 규제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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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단하긴 정말 대단하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