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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잡는 개미? MS의 ‘효율 갑’ AI, 성능 미쳤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01 12:52
코끼리 잡는 개미? MS의 ‘효율 갑’ AI, 성능 미쳤다

기사 3줄 요약

  • 1 MS, 작지만 강력한 AI ‘파이4’ 패밀리 공개
  • 2 복잡한 추론 능력 뛰어나고 접근성 높인 게 특징
  • 3 오픈소스로 공개, 저사양 기기 AI 활용 기대
AI는 덩치가 클수록 똑똑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더 많은 데이터를 먹고, 더 큰 뇌(파라미터)를 가질수록 성능이 좋다는 믿음이었죠. 그런데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 상식을 깨뜨리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파이(Phi) 4'라는 이름의 작지만 강력한 AI 삼총사를 공개하며, AI 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파이4 시리즈는 무조건 크기만 키우던 기존 방식과는 다릅니다. 외과 수술처럼 정교함에 초점을 맞췄죠. 파이4 미니, 파이4 리즈닝, 파이4 리즈닝 플러스, 이 세 모델은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문제를 푸는 추론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런 효율성 덕분에 스마트폰처럼 성능 제약이 있는 기기에서도 강력한 AI를 돌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현재 허깅페이스나 애저 AI 파운드리 같은 플랫폼에서 누구나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이4가 정확히 뭔데?

파이4 시리즈는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누구나 연구나 사업에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습니다. AI 기술 발전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 수 있겠죠. 둘째, 단순히 정보만 많이 아는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꼼꼼히 확인하며 정확도를 높이는 '추론 중심 설계'를 채택했습니다. 복잡한 문제에서 더 믿을 만한 답을 내놓도록 훈련된 셈입니다. 셋째, 인공적으로 만든 데이터, 웹상의 고품질 데이터, 전문가 시연 데이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덕분에 다방면에서 똑똑함을 발휘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모델별 특징은 뭐야?

파이4 삼총사는 각자 특기가 다릅니다. 가장 작은 '파이4 미니 리즈닝'은 38억 개 파라미터(뇌세포 수와 비슷)를 가졌는데, 주로 수학 문제 풀이에 강합니다. 가벼운 기기에서 교육용 튜터 역할을 할 수 있죠. '파이4 리즈닝'은 140억 개 파라미터로, 힘과 효율의 균형을 맞춘 모델입니다. 수학, 과학, 코딩 등 다용도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파이4 리즈닝 플러스'는 140억 개 파라미터로 추론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최상위 모델입니다. 특정 평가에서는 훨씬 큰 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단점은 없을까?

물론 파이4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복잡한 상황에서는 추론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인공 데이터에 너무 의존하면 현실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른 AI처럼 편향되거나 유해한 내용을 만들 위험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M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해 콘텐츠 필터링, 여러 테스트, 안전 기준 적용 등 '책임감 있는 AI'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분야에 사용할 때는 사용자가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S는 파이4가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여, 자원이 부족한 개발자들도 혁신적인 AI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AI는 거대 기업 데이터센터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활용하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파이4는 비효율적인 거대 AI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일지도 모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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