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와 AI 동맹 논의?“ 동남아 시장 판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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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4 09:15

기사 3줄 요약
- 1 네이버, 엔비디아 CEO와 만나 AI 협력 논의
- 2 동남아 중심 '소버린 AI' 구축, 현지 맞춤형 서비스 목표
- 3 태국 기업과 MOU, 중동 이어 동남아 시장 공략
최근 AI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네이버의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네이버의 글로벌 AI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양측은 각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구축과 이를 통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합치기로 해 주목됩니다.
네이버는 이미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두 회사의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마치 최고의 요리사와 최상급 식재료 공급자가 만나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열기로 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엔비디아, 왜 만났을까?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2일 대만에 위치한 엔비디아 사무실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젠슨 황 CEO와 만나 소버린 AI 구축 및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 방문 이후 두 번째 공식 만남으로, 양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이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올해 3월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 AI 구축 사례와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류는 이번 협력 논의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소버린 AI가 뭐길래?
두 회사의 협력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소버린 AI'입니다. 소버린 AI란, 특정 국가나 지역의 언어, 문화, 가치관을 깊이 이해하고 반영하여 만들어진 AI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그 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잘 맞는 '맞춤형 AI'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는 LLM을 만들고, 엔비디아는 여기에 필요한 GPU 등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이는 마치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김치찌개를 끓이기 위해 최고의 레시피(하이퍼클로바X)와 최상급 재료(엔비디아 GPU)를 결합하는 것과 같습니다.동남아 시장, 어떻게 공략할까?
네이버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발 빠르게 체결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의 AI 및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손잡고 태국어 기반 LLM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태국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헬스케어, 공공 서비스, 학술 분야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목표입니다. 네이버의 소버린 AI 사업 확장은 중동에 이어 동남아가 두 번째입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랍어 기반 LLM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발판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 아프리카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네이버의 다음 행보는?
네이버는 중동과 동남아 외에도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공략에도 적극적입니다. 북미에서는 2023년에 인수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중심으로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유망한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이해진 의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벤처캐피털 및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처럼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AI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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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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