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카톡 가능해지나?" 美 특허 3개월 만에 받은 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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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7 14:12

기사 3줄 요약
- 1 베로 AI, 반려견 감정 AI로 美 특허 획득
- 2 AI, 반려견 행동분석 스마트 목줄 개발
- 3 인간-동물 소통 시대 여는 첫걸음 기대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로 반려견의 마음을 읽고, 심지어 대화까지 나눌 수 있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캐나다에 기반을 둔 한국계 AI 스타트업 '베로 AI'가 반려견의 감정을 이해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미국에서 초고속 특허를 받아 화제입니다.
최근 베로 AI는 반려견의 행동을 AI가 예측하고 학습 정확도를 향상하는 ‘자기주도형 인터랙티브 학습 시스템’으로 미국 특허청(USPTO)에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특허가 단 3개월 만에 승인되었다는 사실입니다. AI 분야 특허 등록에 평균 2년 반에서 3년 반이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이례적인 속도입니다.
대체 어떤 기술이길래?
베로 AI의 핵심 기술은 AI가 단순히 반려견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AI는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예측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갑니다. 마치 스스로 공부하는 똑똑한 학생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베로 AI는 올해 안에 반려견과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목줄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스마트 목줄에는 반려견의 소리나 움직임, 심지어 미세한 후각 변화까지 감지하는 센서들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AI를 통해 분석되어 반려견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전달됩니다.미국이 3개월 만에 특허를? 이례적인 이유
미국 특허청이 이렇게 빨리 특허를 내준 것은 베로 AI의 기술이 가진 ‘현격한 기술적 차별성’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도 반려동물 관련 AI 기술은 있었지만, 베로 AI의 기술처럼 AI가 스스로 학습하며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독창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정소영 베로 AI 대표는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동물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 하나가 특허를 받은 것을 넘어,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누가, 왜 만들었을까?
베로 AI를 이끄는 정소영 대표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로봇공학 및 AI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202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베로 AI를 설립하고, AI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설립한 MILA 연구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처럼 탄탄한 기술력과 연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려동물과의 진정한 소통을 꿈꾸며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스마트 목줄의 시제품(프로토타입) 개발은 완료되었으며, 실제 반려견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진짜 강아지랑 대화할 수 있을까?
물론 아직은 영화처럼 반려견과 완벽하게 대화하는 수준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반려견이 보내는 신호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들의 필요를 더 잘 채워줄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반려견의 이상 행동 원인을 파악하거나, 분리불안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베로 AI의 기술은 단순히 신기한 기술을 넘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여 우리와 반려견의 삶을 변화시킬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동물의 감정을 존중하고 그들의 복지를 생각하는 윤리적인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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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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