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AI 개발 속도 답답했나?” 메타, 결국 팀까지 둘로 쪼갰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00:36
“AI 개발 속도 답답했나?” 메타, 결국 팀까지 둘로 쪼갰다!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AI 개발 속도 향상 위해 팀 분리
  • 2 Llama 4 모델 지연에 경영진 불만 제기
  • 3 AI 제품팀과 AGI 파운데이션팀으로 재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유명한 글로벌 테크 기업 메타가 AI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팀을 두 개로 나누는 강수를 뒀습니다. 최근 메타의 차세대 대규모 AI 모델인 'Llama 4(라마 4)'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회사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이번 조직 개편은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메타의 절박함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팀을 어떻게 나눈 건데?

메타는 AI 팀을 크게 두 갈래로 재편했습니다. 하나는 코너 헤이즈가 이끄는 'AI 제품 팀'이고, 다른 하나는 아흐마드 알-달레와 아미르 프렌켈이 공동으로 이끄는 'AGI 파운데이션스 부서'입니다. AI 제품 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같은 메타의 주요 서비스에 들어갈 AI 기능을 개발하고, 사용자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메타 AI 어시스턴트'나 'AI 스튜디오' 같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반면, AGI 파운데이션스 부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좀 더 근본적인 AI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메타의 핵심 AI 모델인 Llama 시리즈 개발과 함께, AI가 사람처럼 추론하고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범용인공지능, AGI)을 키우는 연구가 포함됩니다. 한마디로 당장 쓸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과 미래를 위한 핵심 AI 기술 연구를 동시에, 더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걸까?

이번 조직 개편의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Llama 4' 대형 모델 출시 지연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의 고위 경영진 사이에서는 이 모델의 개발 속도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합니다. AI 기술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개발이 늦어지면 Open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 같은 경쟁 서비스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던 것입니다. 실제로 메타는 Llama 모델을 오픈소스(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로 공개하며 AI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자체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번 팀 분리는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AI 개발의 효율성과 속도를 모두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각 팀이 전문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결과물을 더 빨리 내놓겠다는 계산인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어?

전문가들은 메타의 이번 움직임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OpenAI와 구글 등이 주도하는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개발팀을 나눠 각자의 목표에 집중하게 만들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Llama 모델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Llama는 메타 AI 전략의 핵심인데, 이 모델의 성능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Llama 모델의 라이선스(사용 허가 조건)가 완전한 오픈소스라고 보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비판도 여전합니다.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기업이 Llama를 사용하려면 메타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조건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메타의 이번 AI 팀 재편은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사용자들에게 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에 어떤 새로운 AI 기능들이 탑재될지, 그리고 메타가 치열한 AI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

AI 팀 분리, 메타의 개발 속도 높일까?

댓글 1

YN
YNLV.6
1달 전

의사결정 빠르기 위해서 팀 쪼갠거 잘한거 같은데?ㅎㅎ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