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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창업자도 투자했다!” AI가 즉석에서 만드는 가상현실, 과연 성공할까?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02:24
“픽사 창업자도 투자했다!” AI가 즉석에서 만드는 가상현실, 과연 성공할까?

기사 3줄 요약

  • 1 픽사 창업자 지원 스타트업, 실시간 AI 가상세계 공개
  • 2 오디세이, '인터랙티브 비디오'로 새로운 경험 제공
  • 3 현재 화질 미흡, "홀로덱 향한 초기 단계" 평가
영화에서나 보던 것처럼, 내가 직접 들어가서 탐험할 수 있는 가상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면 어떨까요? 공상 과학 이야기 같지만, 이제 AI가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가상 세계를 직접 걸어 다닐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이 기술 뒤에는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공동 창업자 에드윈 캣멀까지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AI가 그림판도 아니고 세상을 만든다고?

AI 스타트업 '오디세이(Odyssey)'는 '인터랙티브 비디오'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습니다. 이건 단순히 영상을 보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키보드(WASD 키)로 조작하며 AI가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3D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방식입니다. 오디세이는 이 기술을 마치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홀로덱(가상현실 체험 공간)'의 초기 버전이라고 설명하는데, 현재는 마치 "오류가 많고 불안정한 꿈속을 탐험하는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상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오디세이는 H100이라는 아주 강력한 컴퓨터 부품(GPU)들을 미국과 유럽에 두고 이 가상 세계를 실시간으로 그려냅니다. 사용자가 움직이면, AI는 다음 장면이 어떨지 예측해서 0.04초라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화면에 보여줍니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실제 세계의 방대한 풍경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켜, 마치 사진처럼 현실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가 봤더니... 오, 신기한데 아직 멀었네?

현재 공개된 체험 버전에서는 숲속 오두막, 쇼핑몰, 주차장 등 몇 가지 세계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접속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풍경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아직은 전체적으로 화면이 좀 흐릿하고, 물체에 부딪히지 않고 통과해버리거나 문이 갑자기 벽으로 변하는 등 어설픈 모습도 보입니다. 체험 시간도 2분 30초로 제한되어 있지만, 원한다면 다시 접속해서 탐험할 수 있습니다. 오디세이의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픽사의 공동 창업자 에드윈 캣멀은 이미지 품질이 언제쯤 더 좋아질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디세이가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으며, 기술 커뮤니티와 협력하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이미지에 잡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문제는 AI 기술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게 게임이야, 영화야? 앞으로 뭐가 달라질까?

아직은 '포트나이트' 같은 인기 게임을 대체할 수준은 아닙니다. 갑자기 세상이 일그러지는 모습은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방해가 됩니다. 하지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의 문제점들이 개선된 미래 버전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구글의 딥마인드도 현실 세계를 모방하는 AI 모델을 개발 중이고, AI가 자동으로 맵을 생성하는 '퀘이크'나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AI 가상 세계 기술들을 간단히 비교한 표입니다.
특징 비교 오디세이 (Odyssey) 구글 딥마인드 (Google DeepMind) AI 게임 (퀘이크/마인크래프트)
핵심 기술 AI 인터랙티브 비디오 세계 시뮬레이션 모델 AI 기반 게임 환경 자동 생성
강점 현실 같은 3D 환경, 세밀한 표현 가능 높은 정확도, 진짜 같은 가상 환경 구축 목표 게임 플레이 재미, 창의적 경험 제공
현재 상태 초기 단계, 화질/속도 개선 필요 개발 중, 구체적 공개 적음 실험적 데모, 가능성 확인
목표/비전 영화 속 홀로덱 같은 경험 제공 현실 세계 모방 AI 개발 새로운 방식의 게임 제작
오디세이의 기술은 게임이나 영화뿐 아니라 교육, 훈련, 가상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잠재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체험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습니다. 물론 AI가 만든 허위 정보나 딥페이크 같은 기술과 결합될 경우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오디세이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지만, 이들이 만들어갈 미래는 기술 혁신과 함께 윤리적 고민의 균형 속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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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상현실, 미래 콘텐츠 혁명일까?

댓글 1

YN
YNLV.6
1달 전

진짜 어릴때 가상현실 들어가서 게임하는 만화봤었는데..현실화되는건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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