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 벌벌 떤다!” 스스로 생각하는 AI, 악성코드 ‘다나봇’ 박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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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10:37

기사 3줄 요약
- 1 에이전틱 AI, 금융 악성코드 ‘다나봇’ 성공적 방어
- 2 보안팀 업무 방식 혁신, AI가 위협 분석 및 대응 지원
- 3 인간과 AI 협력, 사이버 보안 미래 좌우할 핵심 열쇠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인공지능(AI)이 악명 높은 사이버 범죄자를 물리치는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에이전틱 AI',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 똑똑한 AI가 은행 계좌를 노리는 악성코드 '다나봇'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보안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 놀라운 소식은 단순히 하나의 사건을 넘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이버 위협에 맞서 싸워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해커들 떨게 만든 ‘에이전틱 AI’가 뭐길래?
최근 가장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인 에이전틱 AI는 마치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기존의 AI가 주어진 명령만 수행했다면,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나봇(DanaBot)은 주로 금융 정보를 노리는 악명 높은 트로이 목마형 악성코드입니다. 트로이 목마란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컴퓨터에 침투한 뒤, 사용자 몰래 정보를 빼가거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프로그램을 뜻합니다. 다나봇은 특히 은행 계좌 정보나 신용카드 정보를 훔쳐내기 때문에 개인은 물론 기업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악명 높은 금융사기범 ‘다나봇’, AI에게 어떻게 잡혔나?
에이전틱 AI는 다나봇과 같은 악성코드를 잡기 위해 여러 가지 똑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먼저, 악성코드가 해커와 비밀리에 연락을 주고받는 통로(C2 서버 통신)를 찾아내 차단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정보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사용자가 컴퓨터에 입력하는 내용을 몰래 훔쳐보는 키로깅 기능도 무력화시킵니다. 만약 어떤 컴퓨터가 이미 다나봇에 감염되었다면, 에이전틱 AI는 즉시 그 컴퓨터를 네트워크에서 분리시켜 다른 컴퓨터로 악성코드가 퍼지는 것을 막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마치 숙련된 보안 전문가 여러 명이 동시에 일하는 것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집니다. 아래 표는 에이전틱 AI가 보안팀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요약한 내용입니다.AI의 활약 | 보안팀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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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프로그램(악성코드) 정밀 분석 | 숨겨진 의도까지 파악해 똑똑한 방어 작전 세우기 |
최신 해킹 정보 실시간 수집 | 새로운 공격에도 바로바로 대처 가능 |
효과적인 방어 방법 척척 제안 | 사람보다 빠르게 최적의 해결책 찾아주기 |
몇 시간 걸릴 분석, 몇 분 만에 뚝딱! | 전문가들, 단순 작업 줄고 중요 업무에 집중 |
사람 능력치 UP! 시키는 조수 역할 | AI 도움으로 전문가 능력 더욱 강력해짐 |
보안 전문가들, 이제 AI 덕분에 칼퇴 가능?
에이전틱 AI의 등장은 회사나 기관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보안 운영 센터(SOC) 팀에게 희소식입니다. 기존에는 보안 전문가들이 수많은 데이터를 일일이 분석하고, 반복적인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전틱 AI가 이러한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주면서, 전문가들은 더욱 중요하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는 방대한 양의 보안 관련 데이터를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분석하고, 그 안에서 수상한 점이나 해킹 시도를 즉시 발견해냅니다. 덕분에 보안팀은 위협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경험 많은 베테랑 형사가 첨단 장비를 얻게 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AI 혼자서는 무리! 인간과 힘 합쳐야 진짜 능력 발휘
하지만 에이전틱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능 열쇠는 아닙니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는 데는 뛰어나지만, 복잡한 상황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거나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은 아직 인간보다 부족합니다. 그래서 AI의 분석 결과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몫입니다. AI가 탐지한 위협이 정말 위험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오류인지 판단하고, 가장 적절한 대응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의 경험과 직관이 필요합니다. AI는 훌륭한 조수이자 도구이지만, 최종 결정권자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AI와 인간 분석가가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할 때, 가장 강력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이전틱 AI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강력한 기술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기술을 맹신하기보다는, 인간의 지혜와 비판적 사고를 결합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될 때 AI는 우리의 디지털 세상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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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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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발전이 무섭긴 하지만 이렇게 확실히 도움이 되면 대환영이지. 회사에서 빨리 도입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