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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까딱 않고 코딩?” 오페라 네온 AI, 잠자는 동안 게임까지 뚝딱!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13:39

기사 3줄 요약

1 오페라, AI 비서 브라우저 '네온' 공개
2 잠자는 동안 코딩·게임 제작까지 척척
3 프리미엄 구독, 출시일·가격은 아직 미정

잠들기만 하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숙제를 대신 해주고, 심지어 게임까지 만들어준다는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 이야기는 노르웨이의 기술 기업 오페라가 새롭게 선보인 '오페라 네온(Opera Neon)' 브라우저 덕분입니다. 이 똑똑한 브라우저는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지도 모릅니다. 흥미롭게도 오페라는 지난 2017년에도 같은 이름의 '네온' 브라우저를 선보였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진 경험이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와 궁금증이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AI 제품 담당 수석인 헨릭 렉소는 "AI가 인터넷 사용 방식과 브라우저 내 작업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래서, 오페라 네온이 정확히 뭔데?

오페라 네온은 단순한 웹 브라우저가 아닙니다. 오페라는 이를 '에이전틱 브라우저(agentic browser)'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해 스스로 생각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처리하는 AI 비서가 탑재된 브라우저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전달하면 오페라 네온은 스스로 게임을 만들거나, 보고서를 작성하고, 코드를 짜거나, 심지어 웹사이트까지 구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나만의 똑똑한 AI 비서가 컴퓨터 안에서 24시간 대기하며 내가 시키는 일을 척척 해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거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클라우드에 있는 AI 에이전트가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AI 브라우저랑 뭐가 다른 거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이나 OpenAI의 기술처럼 AI를 접목한 브라우저 기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페라 네온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창작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고 요약해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오페라 네온에는 챗봇처럼 대화하며 웹을 검색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기능은 물론,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바로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쇼핑, 온라인 양식 작성, 여행 예약 같은 반복적이고 귀찮은 웹 작업들을 자동화해주는 '브라우저 오퍼레이터' 기능도 제공하여 사용자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줍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이러한 작업들은 외부 서버가 아닌 사용자 컴퓨터의 브라우저 내에서 직접 처리된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그래서, 언제 써볼 수 있는 거야? 가격은?

아쉽게도 오페라 네온의 정확한 출시일이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페라 측은 '프리미엄 구독 제품'이 될 것이라고만 언급하여,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개발 단계에 있어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오페라 웹사이트에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관심 있는 사람들은 미리 신청해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딛고 오페라 네온이 정말로 우리의 웹 생활을 혁신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실험으로 남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AI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점점 더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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