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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나와!” 앤트로픽, 5개월 만 매출 3배 만든 ‘그 기술’ 뭐길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1 14:10

기사 3줄 요약

1 앤트로픽, '바이브 코딩'으로 5개월 만에 매출 3배 급증
2 AI '클로드', 코딩 특화로 기업 시장서 오픈AI 맹추격
3 새로운 코딩 방식 등장에 AI 개발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요즘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회사 중 하나인 앤트로픽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불과 5개월 만에 매출이 3배나 뛰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성장률을 보이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처음 본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이브 코딩'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기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큰 건데?

앤트로픽이 벌어들이는 돈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최근 1년 동안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돈(연간 예측 매출, RRR)이 무려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 15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불과 5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0억 달러, 올해 3월 말 20억 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성장세입니다. 이런 성장 속도는 전문가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한 벤처 투자 전문가는 "200개가 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상장 과정을 지켜봤지만, 이런 성장률은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유명한 인터넷 기반 프로그램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도 매출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늘어나는 데 1년 반이나 걸렸다고 하니, 앤트로픽의 성장세가 얼마나 빠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이 대체 뭐길래?

앤트로픽의 이런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바이브 코딩'이라는 새로운 코딩 방식이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이란, 개발자가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말로 AI에게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이를 알아듣고 코드로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80년대 레트로 게임 느낌으로 화면을 만들어줘"처럼 감성적인 요구까지 이해한다고 해서 '바이브(Vibe, 느낌)'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6월 '클로드 3.5 소네트'라는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이 '바이브 코딩' 분야를 선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 2월에 나온 '클로드 3.7 소네트'는 기업들이 AI 코딩 도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잡한 코드를 일일이 작성하지 않아도 되니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챗GPT랑 뭐가 다른 거야?

AI 챗봇하면 많은 사람들이 오픈AI의 챗GPT를 떠올릴 겁니다. 실제로 오픈AI의 연간 매출은 120억 달러 이상으로, 아직 앤트로픽의 4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오픈AI도 지난해 매출은 37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앤트로픽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있는 셈입니다. 두 회사는 전략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코딩 기능을 앞세워 기업이나 개발자들을 위한 전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범용 챗봇의 성격이 강합니다. 아직 앤트로픽 클로드의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챗GPT의 2%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업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코딩 시장은 어떻게 될까?

앤트로픽의 '바이브 코딩' 성공은 AI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개발 과정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개발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AI의 도움을 받아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앤트로픽과 오픈AI의 경쟁은 AI 코딩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며, 우리 생활을 바꿀 새로운 기술의 등장을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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