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기술/연구

“AI, 생각하는 척 그만!” 애플 논문 한 편에 업계 발칵 뒤집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9 23:33
“AI, 생각하는 척 그만!” 애플 논문 한 편에 업계 발칵 뒤집혔다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WWDC 2025 직전 AI 한계 지적 논문 발표
  • 2 유명 AI 모델들, 복잡한 새 문제 해결에 ‘추론 절벽’ 보여
  • 3 AI 업계 및 투자 시장, 향후 AI 발전 방향에 큰 영향 예상
애플이 세계적인 개발자 행사 WWDC 2025를 코앞에 두고 AI 업계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생각의 환상(The Illusion of Thinking)’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는 AI 모델들이 실제로는 ‘생각하는 능력’에 명확한 한계를 보인다고 지적하며, 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이 논문 한 편에 OpenAI, 앤트로픽 같은 쟁쟁한 AI 기업들은 물론, 관련 투자 시장까지 술렁이고 있습니다.

애플 논문, AI의 어떤 민낯을 드러냈나?

애플 연구진은 OpenAI의 GPT 시리즈, 앤트로픽의 클로드, 중국의 DeepSeek 등 현재 가장 주목받는 AI 모델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테스트는 AI가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복잡한 퍼즐 게임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개의 원반을 규칙에 맞게 옮겨야 하는 ‘하노이 탑’ 문제나, 특정 조건 하에 강을 건너야 하는 퍼즐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AI 모델들은 문제의 복잡성이 특정 수준을 넘어서자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추론 절벽(reasoning cliff)’ 현상을 보였습니다. 마치 암기 과목은 잘하지만, 처음 보는 응용 문제에는 약한 학생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는 현재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패턴을 인식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진정으로 새로운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퍼즐 종류 복잡도 증가 방식 모델 성능 변화
하노이 탑 (Tower of Hanoi) 원반(disk) 개수 증가 원반 개수가 늘어날수록 초기에는 성능 향상, 특정 개수 초과 시 급격한 성능 저하
강 건너기 퍼즐 (River Crossing) 등장인물(actor-agent pairs) 수 증가 등장인물 증가에 따라 초기 성능 향상, 특정 인원 초과 시 급격한 성능 저하

애플은 왜 이런 ‘폭탄’을 터뜨렸을까?

애플이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이런 민감한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데에는 여러 전략적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우선, 경쟁사들이 AI 모델의 크기와 성능 경쟁에만 몰두하는 상황에서, 애플은 AI 기술의 본질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자사의 신중한 접근 방식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인 정보 보호를 중시하며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에 집중하는 애플의 방향성과도 일치합니다. 또한, 이번 논문 발표는 WWDC 2025에서 공개될 애플의 새로운 AI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조절하고, 동시에 AI 연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려는 의도도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 AI가 최고’라고 외치기보다, 현재 기술의 명확한 한계를 인정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AI를 개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는 전략입니다.

AI 업계,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애플의 이번 논문은 AI 업계 전체에 큰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동안 AI의 능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 한계와 문제점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논문이 LLM(거대 언어 모델)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꺾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는 AI 관련 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모델 크기만 키우는 LLM 기반 스타트업보다는, 실제 추론 능력을 갖춘 AI 기술이나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소형 AI 모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이번 논쟁은 AI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건강한 성장통이 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더욱 정교하고 실용적인 AI 서비스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현재 AI는 정말 '생각'할 수 있을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