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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도 긴장?” 미드저니 AI 영상 V1 공개, 소송은 어떻게 되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9 04:24

기사 3줄 요약

1 미드저니, 첫 AI 영상 모델 'V1' 공개
2 이미지 올리면 5초 영상 4개 자동 생성
3 디즈니 등과 저작권 소송, 향방 주목

AI가 그린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이미지 생성 AI로 유명한 미드저니가 드디어 첫 AI 비디오 생성 모델 'V1'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이미지 한 장만 있으면 몇 초짜리 짧은 영상이 뚝딱 만들어지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데뷔 뒤에는 디즈니, 유니버설 같은 거대 영화사와의 저작권 소송이라는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습니다. 미드저니의 새로운 도전이 AI 영상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또 논란은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드저니 V1, 그림이 영상으로? 어떻게 쓰는 건데?

미드저니 V1은 사용자가 이미지를 올리면 이를 바탕으로 5초짜리 짧은 비디오 4개를 만들어주는 '이미지-투-비디오' 모델입니다. 미드저니의 다른 이미지 생성 모델처럼 디스코드라는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고, 현재는 웹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월 10달러(약 1만 3천원)의 기본 요금제부터 V1 모델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미지가 자동으로 움직이게 하거나, 원하는 움직임을 글자로 입력해 특정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나 대상의 움직임 정도도 조절 가능합니다. 초기 사용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 이미 나와 있는 다른 AI 영상 모델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뛰어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저작권 괜찮나?" 디즈니도 주목하는 논란들

미드저니 V1은 아직 몇 가지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디즈니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입니다. 이들 영화사는 미드저니가 자신들의 저작권 캐릭터(호머 심슨, 다스베이더 등)를 무단으로 학습해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소송 결과는 AI 콘텐츠 생성 분야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비디오 길이가 최대 21초로 짧고, 소리를 만들거나 편집하는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또한, 비디오 생성 비용이 이미지 생성보다 8배 더 들어, 고품질 영상을 많이 만들고 싶다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장면에서는 영상의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AI 영상, 어디까지 왔나

현재 AI 영상 시장에는 OpenAI의 '소라', Runway의 'Gen-4', 구글의 'Veo 3'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텍스트만으로도 고품질 영상을 만들거나, 더 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미드저니 V1은 독특한 예술적 스타일과 비교적 저렴한 진입 장벽이 장점이지만, 기능적으로는 아직 경쟁자들을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AI 영상 모델들을 간략히 비교한 것입니다.


모델	핵심 특징	가격 (월)	장점	단점
Midjourney V1	이미지→영상, Discord	$10부터	독특한 스타일, 쉬운 사용	짧은 영상, 오디오X
OpenAI Sora	텍스트→영상, 고품질	$20부터 (ChatGPT Plus)	뛰어난 품질, 현실적	높은 가격, 접근 제한
Runway Gen-4	다양한 카메라 제어	$12부터	고급 기능, 편집 도구	Sora 대비 품질 열세
Google Veo 3	긴 영상, 고해상도	$249.99 (AI Ultra)	전문가급 품질, 긴 영상	매우 높은 가격

미드저니는 앞으로 V1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3D 모델링이나 실시간 AI 모델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영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저작권 문제 해결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