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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모의 폭탄 선언!” 로봇이 아직 진짜 지능 못 갖는 치명적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9 07:27
“AI 대모의 폭탄 선언!” 로봇이 아직 진짜 지능 못 갖는 치명적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AI 대모 페이페이 리, AGI 미달성 핵심 이유 지적
  • 2 공간지능·감각통합·월드모델 부재가 로봇 한계 드러내
  • 3 진짜 지능 갖추려면 세상 이해하고 예측하는 능력 필수
AI의 '엄마'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 교수가 현재 AI가 인간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모두가 AGI 시대를 손꼽아 기다리지만, 리 교수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리 교수는 AI가 AGI로 발전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으로 '공간 지능', '감각 통합', '월드 모델'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지목했습니다. 이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 AI는 진정한 의미의 지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부족한데?

첫째, '공간 지능'은 AI가 우리처럼 3차원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물건을 다루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 청소기가 집안 구석구석을 헤매거나, 자율주행차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것은 바로 이 공간 지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눈대중만으로도 좁은 문을 통과하고, 복잡한 길을 찾아가지만 AI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숙제입니다. 둘째, '감각 통합'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는 등 다양한 감각 정보를 하나로 합쳐 세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로봇이 뜨거운 커피잔을 보고도 온도를 감지하지 못해 꽉 쥐어버린다면 큰일이겠죠. 현재 AI는 특정 감각 정보 처리에는 능숙하지만, 여러 감각을 동시에 활용해 복잡한 상황을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셋째, '월드 모델'은 AI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즉 기본적인 물리 법칙이나 상황에 따른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능력입니다. 로봇이 문을 열기 전에 '저 문 너머에는 방이 있을 것이다', '문을 세게 밀면 부딪힐 수 있다'와 같이 미리 상황을 예측할 수 있어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외우는 것을 넘어, 진짜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이러한 능력들이 현재 AI 모델이 주로 글이나 이미지 같은 특정 데이터에만 의존하고, 실제 세상과 직접 부딪히며 얻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AI가 언어 너머의 물리적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글자만 잘 읽는 똑똑이가 아니라, 실제 세상을 느끼고 경험하며 배우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AGI, 진짜 언제쯤 오는 걸까?

결국 AGI로 가는 길은 단순히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거나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AI가 스스로 세상을 이해하고, 느끼고,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페이페이 리 교수의 지적은 AGI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영화에서 보던 인간적인 로봇을 만날 날도 오지 않을까요. AI가 진정한 지능을 갖추기 위한 여정은 이제 막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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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간 수준 지능 갖출 수 있을까?

댓글 1

YN
YNLV.6
9일 전

근데 전세계 돈이 AI에 몰리고...다들 미친듯이 개발하고 있으니깐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개발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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