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제국 야망 정조준?” ‘이 두 거물’ 영입에 수십억 달러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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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9 18:23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유명 AI 투자자 프리드먼·그로스 영입 추진
- 2 AGI 개발 슈퍼팀 강화 목적, 수십억 달러 투자
- 3 AI 인재 확보 경쟁 격화, 시장 판도 변화 예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분야의 두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마치 최고의 장수를 모아 천하 통일을 노리듯, 메타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AI(AGI)’ 개발을 위한 ‘슈퍼인텔리전스’ 팀을 최고 수준으로 꾸리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스케일 AI의 알렉산드르 왕 창립자를 영입한 데 이은 파격적인 행보로,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합니다.
메타가 이토록 공을 들이는 인물은 깃허브의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냇 프리드먼과 실리콘밸리의 유명 AI 투자자 다니엘 그로스입니다. 두 사람은 이미 AI 스타트업 투자 펀드인 NFDG를 함께 운영하며 AI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AI 업계 뒤흔들 ‘두 거물’은 누구?
냇 프리드먼은 세계 최대 오픈소스 코드 공유 플랫폼인 깃허브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입니다. 그는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 트렌드를 읽는 뛰어난 안목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다니엘 그로스는 19세에 이미 뛰어난 개발자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유명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에서 AI 분야 투자를 주도하며 수많은 유망 기업을 발굴했습니다. 현재 그로스는 오픈AI의 전 최고 과학자였던 일리야 수츠케버와 함께 새로운 AI 스타트업 SSI(Safe Superintelligence Inc.)를 공동 창업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그로스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SSI를 떠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SSI와 주요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프리드먼은 이미 지난 5월부터 메타의 AI 자문단으로 활동해 왔으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계속된 러브콜에 결국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이들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들이 운영하는 NFDG 펀드의 일부 지분까지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FDG는 퍼플렉시티, 더봇컴퍼니 등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해왔으며, 운용자산은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저커버그의 ‘AI 드림팀’, 성공할 수 있을까?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 분야에서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픈AI의 핵심 인재에게 1억 달러(약 138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보상 패키지를 제안했다는 소문까지 나올 정도로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프리드먼과 그로스는 알렉산드르 왕이 이끄는 슈퍼인텔리전스 팀에 합류하여, 그로스는 주로 AI 제품 개발을, 프리드먼은 더 넓은 범위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의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는 AI 기술 경쟁력 강화, 유망 AI 스타트업과의 연결고리 확보, 그리고 무엇보다 AGI 개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는 “메타가 돈으로 사람을 사들인다고 앞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혁신에 뛰어난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돈만으로는 진정한 혁신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메타의 베팅, AI 미래 바꿀까?
메타의 이번 거물급 인사 영입 시도는 AI 산업 전반에 걸쳐 인재 확보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드먼과 그로스 같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메타의 AGI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들의 합류가 AI 기술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결국 메타의 과감한 베팅이 성공적인 혁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히 ‘돈으로 쌓은 성’에 그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분명한 것은 메타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미래 AI 기술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AI 패권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MS 냇 프리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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